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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한.일 공항을 체험해보니

Design News/Public Design

by 마루[maru] 2008. 12. 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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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한.일 비교 체험, 공항시설 및 안내사인 기능성 비교.

공항은 국가의 출입 관문이자 외국인으로 하여금 그 나라의 첫 인상을 결정짓게 하는 중요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공항의 모든 시설 및 안내사인 시스템의 기능성이 가지는 역할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공항의 경우 다른 출입관문과 달리, 츨.입국 및 환승, 기타 절차로 인해 평균 2시간 이상의 체류하게 되어 공공시설물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 그로 인해 국가의 공공디자인 수준과 역량을 가름하는 척도로 생각하기 쉬운 공간이기도 하다.

김해국제공항 시설물과 안내사인 시스템

이번 공공디자인 한.일 체험비교를 통해 김해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의 주요 시설 및 안내사인의 기능성을 관심 있게 살펴보았다. 물론 규모면에서 김해국제공항보다는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이 훨씬 큰 편이지만 지난 대만 여행 시 거쳐 간 인천국제공항의 시설물을 이미 살펴 본 바 양국의 공항시설물을 비교하기 보다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특별한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으로 공공디자인 체험기의 방향을 잡기로 했다.

깨끗하고 친절한 나라, 첫 인상 남겨주기

입국 시 처음 만난 나리타공항의 첫 인상은 인천국제공항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느낌이었지만 많이 닮은 구석이 있었다. 본 청사와 환승 청사로 원활하게 유도하는 안내사인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무인 모노레일을 통해 입국 여행객을 이동시키는 것이 인천국제공항과 특별한 차이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일본 나리타공항 시설물과 안내사인 시스템

입국 수속을 밟는 장소로 이동하는 통로에 마련된 방문환영 인형 조형물과 현판이 일본에 도착했음을 실감케 했고, 크고 작은 픽토그램과 일, 영, 중, 한국어로 화장실 사인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남.여 공동화장실 옆에 여자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점은 한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던 까닭에 유난히 눈길을 끌었고, 그것은 아이를 동반한 여성들이 보다 편하게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수화물 수취와 농산물 검역 안내판은 물론 곳곳에 한국어를 병기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무래도 인접국가라 자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을 배려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연계시스템의 청결함의 연속, 깨끗한 나라 인상심어

청결함이 돋보이는 공항 지하철역 구내

공항 지하로 연결된 역 구내는 특별히 청소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는데 정말 깨끗해 바닥에 드러누워도 괜찮을 것 같았고 조금은 한국의 지하철 역 구내 모습과는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도심으로 연결하는 지하철의 역의 유도사인들도 중구난방 어지러운 규격과 형태가 아닌 가급적 주변 환경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배치를 보여 사소한 것에도 세심한 면을 보이는 일본 국민성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비흡연자와 청결한 공항 유지 시스템

흡연자를 위한 부스지만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목적이 크다.

출국 시 좀 더 여유시간이 있어 입국 시 보지 못했던 나리타국제공항의 면면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는데, 특색 있는 부분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비흡연자를 위해 흡연실이 공항 내부에 따로 마련한 것은 공통점이지만 공항 외부에도 별도의 흡연실을 마련해 두었다는 점이었다. 이것은 오픈된 공간이지만 비흡연자를 보호하고 청결한 공항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에서 고려해 볼 필요성이 있지 않았나 싶다.

복층구조로 쾌적한 공항을 유지하다.

나리타공항

시즌의 흐름과 일본 문화를 느끼게 만드는 출국장 조형물과 벽화

나리타공항

쇼핑몰과 푸드코드를 복층구조로 활용

인천국제공항도 마찬가지지만 나리타공항은 출국장의 층고가 꽤 높은 편이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국절차를 밟는 공간과 달리 쇼핑공간과 푸드코트(Food Court) 영역을 복층으로 분리하여 출국장에 음식냄새와 쇼핑객의 유동으로 인한 혼잡을 배제시켜 쾌적한 공항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간결하고 시인성 높은 픽토그램 유도사인 시스템, 공항 흐름을 빠르게

나리타공항

알파벳 문자로 시인성 높게 구분한 체크카운터 사인시스템

픽토그램을 활용한 안내사인 시스템의 효과적인 배치

공항은 내국인과 함께 수많은 외국인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므로 공항시설을 안내하는 사인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다. 그런 까닭에 픽토그램을 이용한 사인시스템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국내 공항과 달리 나리타공항의 픽토그램은 간결하면서도 시인성이 높은 형태와 크기로 되어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시인성을 높여 공항의 흐름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접근성과 통제기능을 적절하게 발휘하고 있었다.

나리타공항

나리타공항의 안내사인 시스템

공항시설과 안내사인의 기능성 비교에 있어서 공항의 시설적인 면과 제반 시스템 운영에 있어서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일부분은 국내 공항 시설과 시스템이 더 월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내사인의 기능성과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부분, 공항 환경 및 연계시설의 청결 유지하는 시스템은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져 볼 부분이었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공항을 통해 어떤 첫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이번 한.일 공공디자인 비교 체험 프로젝트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 지원사업 '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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