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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코리아 블UP, 퍼주는 사랑의 행복을 느끼다.

Digital News/Blog Story

by 마루[maru] 2008. 3. 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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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글을 쓰는 이른 새벽에도 나의 블로그와 블로그코리아를 넘나들며 쉴 새 없이 올라오는 수많은 블로거의 글들을 읽어가며 좋은 글을 만나면 “얼마만큼의 블UP 사랑을 퍼줄까?” 를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2008년 3월 블로그코리아가 봄 개편을 맞이하여 새로운 개념의 추천서비스인 '블UP' '블로그잇 Link 0.8 베타서비스' 를 시작했을 때 그렇게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메타사이트에 적용된 추천시스템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코리아 추천서비스 '블UP'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 목적과 방향으로 새로운 시도차원에서 발걸음을 내딛지만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중 일부의 그릇된 오용이 도를 넘어 부정적 기능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미디어U가 운영을 맡아 블로그코리아가 부활했을 때 블로그코리아가 추천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솔직하게 마음에 들었었다. 비록 세부적인 운영 알고리즘을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자체 운영시스템에 따라 많이 읽히고 연관성을 가지게 될 때 스스로 빛을 발하도록 만든 서비스 방식이 호의적인 생각이 갖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블UP’ 이란 추천서비스는 먼저 1점부터 99점이란 폭넓은 추천점수 영역은 자신의 글에 추천할 수 없다는 제약조건은 있지만 지인이나 연계 블로거의 공조가 이루어진다면 순식간에 악의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다소 부정적인 생각과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지켜 본 바로는 아직까지는 심각할 정도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어 다행스럽기도 하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나 자신이 우려하고 있는 유용한 추천서비스의 악의적 활용에 대한 대비책은 블로그코리아에서 충분히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우려는 머릿속에서 벗어 던지기로 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블UP 추천서비스 초기에는 주는 것 보다 받는 쪽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건 분명 잘못된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고로 받는 만큼 베풀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어버이와 스승으로 부터 귀에 따갑도록 가르침을 통해 듣고 배워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선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를 왠지 부끄럽게 만들어 버렸다.

그런 까닭에 어느 순간부터 2000점이 넘도록 쌓여있는 블UP 포인트를 조금씩 퍼주기 시작했었다. 물론 의미 없고 형식적인 블UP 퍼주기가 아니라 가급적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고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글, 그리고 정성껏 자료를 찾고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한 글에는 아낌없이 많은 블UP 사랑을 퍼주자는 자신만의 방침을 세우고 시작한 일이다. 가끔씩 꽤 괜찮은 내용이다 싶어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끝자락에 상업성 홍보 링크를 걸어둔 글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때는 퍼주고 싶었던 블UP 사랑도 다시 주머니로 집어넣게 만들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블UP' 사랑을 퍼주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어느 샌가 나의 마음은 작은 행복감 같은 게 느껴지기 시작했었다. 비록 유형의 가치가 아니라 무형의 가치지만 열심히 글을 쓴 이에게 좋은 글을 읽게 해 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작은 행복인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블UP 포인트를 클릭하면 글을 추천해 준 블로거의 닉네임이 나타나 누가 자신의 글에 감사의 블UP 사랑을 주었는지 알게 되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 작은 인연의 고리를 통해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측면으로 이해를 한다면 그 또한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나의 마음 같아선 “익명으로 했으면 좋았겠다.” 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이다.

이제 블UP 서비스가 시작 된지도 1주일이 지나는 시점이다. 퍼주는 만큼 다시 쌓이는 블UP 포인트. 블로그코리아의 색깔 있는 멋진 추천서비스가 악의적인 활용이 아니라 좋은 글을 쓰는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작은 격려와 용기가 될 수 있도록 블로거들이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이고 좋은 서비스로 제대로 정착되길 바라는 바다.

아직 블로그코리아의 블UP 서비스를 통한 블UP 사랑 퍼주기를 경험하지 못한 블로거가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틈틈이 아낌없는 당신의 사랑을 퍼주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블UP 사랑을 받는 기쁨보다 퍼주는 마음이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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