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숙제 벼락치기는 불변의 진리?
일기는 날짜와 날씨 내가 하느님, 과제물은 하룻밤에 뚝딱 뚝딱! 설날 연휴를 지나면 곧 있을 개학을 앞두고 우리 집 아이들이 부산을 떨기 시작합니다. 물끄러미 허둥대는 아이들의 손을 따라 작은 반상 위를 쳐다보니 한 녀석은 밀린 일기를 적느라 끙끙대며 놀란 망아지 눈으로 연신 벽에 걸린 달력과 일기장을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큰 녀석은 방학동안 실천했던 활동보고 차트를 만든다고 오리고 붙이고 온 거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아 발 디딜 틈이 없는 그 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말썽쟁이 막내둥이 때문에 두 누나들의 가슴은 못내 안절부절 초긴장 상태에 빠져듭니다.아이들의 허둥대는 모습을 바라보니 문뜩 이런 생각이 스치더군요. 자녀를 둔 부모치고 아이들 앞에서 “아빠, 엄마는 방학숙제 절대로 미루지 않고 꼬박..
Life Essay/Life Story
2008. 2. 4.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