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Xperia X10 무선데이터 사용, 요금걱정 덜게 되나?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10. 8. 18. 14:44

본문

윈도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으로 서서히 열기가 더해진 국내 모바일 시장에 지금은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기능과 성능을 두루 겸비한 폭넓은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현재 체험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소니에릭슨의 Xperia X10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다.

Xperia X10 무선데이터 사용, 요금걱정 덜게 되나?

Xperia X10 무선데이터 사용, 요금걱정 덜게 되나?

요즘은 주변을 둘러보면 엑스페리아 X10(Xperia X10)과 같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사람보다 일반 피처폰(Feature Phone)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약간은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생활 서비스 이용도 서서히 스마트폰 중심으로 변화를 해나가고 있기에 대중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Xperia X10 무선데이터 사용, 요금걱정 덜게 되나?

Xperia X10으로 인터넷 접속 모습

스마트폰을 선택하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인터넷, 메일, SNS활용이 용이하다는 점이 1순위 선택요건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사무실 책상 앞에 묶여 업무를 보는 것보다 이동 중에도 업무를 보는 경우가 빈번하고 비즈니스 환경에서 그것이 당연 시 한 것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그만큼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스마트폰이 디자인도 좋고, 탁월한 UI환경으로 사용성이 높고 성능도 좋아야 하겠지만 그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반환경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제 기능을 십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네트워크 환경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 시설과 무선인터넷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야 스마트폰 사용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Xperia X10 무선데이터 사용, 요금걱정 덜게 되나?

Xperia X10, 타임 스케이프 화면

초기와 달리 지금은 왠만한 공공시설과 역사 그리고 거리에서도 가정용 와이파이(Wi-Fi) AP가 많이 검출되는 터라 어렵지 않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차를 타고 이동 중에는 자유로운 사용에 한계가 있다. 와이파이의 커버리지 반경이 20~50미터인데다 고정 형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빠르게 움직이는 고속버스나 KTX와 같은 교통수단에서는 와이파이가 전혀 무의미할 정도다. 물론 에그(egg)를 사용하면 되겠지만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고, 월 사용요금도 따로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유료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사용하면 되지만 매번 거쳐야 하는 인증과정과 비용의 번거로움이 3G망을 쓰는 것보다 못하다.

개인적으로 엑스페리아 X10, 아이폰 3GS, 블랙베리 볼드 9700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 또는 체험하면서 지방 출장이나 이동 시에는 아예 WiFi를 끄고 3G망만 이용하고 있다. 어떤 때는 와이파이보다 더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보이기도 한다. 더불어 언제든지 인터넷과 네트워크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어 3G 무선데이터 서비스에 만족하곤 한다.

이렇게 3G망을 이용할 때,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선 데이터의 비싼 요금으로 인해 다음달 청구서를 보고 기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각 통신사별로 무선데이타 요금제가 잘 마련되어 자신의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정액제 요금을 사용한다면 큰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SKT 무선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이동을 하면서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자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SKT 무제한데이터 서비스 요금제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발행한 'SKT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그 진실 혹은 거짓?' 글을 통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그간 연계된 서비스와 미묘한 문제로 인해 방통위의 인가 신청이 늦어져 출시일자가 불투명한 관계로 고객혼란이 야기되기도 했지만, 최근 아이뉴스 "SKT 데이터 무제한, 이달 중 인가될 듯"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통위에 새로운 결합상품 및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 약관을 신고하고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방통위도 기다리는 이용자와 국민적 관심을 반영 최우선 검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업계 및 고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모아지고 있는 것은 받고 있는 SKT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상품으로 상용화되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쓰기 위해 와이파이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같은 다양한 기기로 무선인터넷을 쓰거나, 휴대폰을 노트북의 모뎀으로 이용하려 할 때에도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월 5만 5천원(올인원55)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월정액 5만 5천원이 주변의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 월 요금 6만 원대와 비교했을 때 충분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출시에 따라 불러올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군다나 SKT의 와이파이존도 당초 계획보다 50% 더 확충할 계획이고 곧 지하철과 버스 등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존까지 추가가 되어 3G로도 사용을 하고, 와이파이 감도가 좋을 경우에는 와이파이로 사용도 가능한 환경과 요금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스마트폰 사용자에겐 더없이 좋은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게 되는 셈이다.

Xperia X10 무선데이터 사용, 요금걱정 덜게 되나?

Xperia X10, 타임 스케이프 설정화면

이제 곧 SKT의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방통위의 인가를 받고 출시되면 Xperia X10의 가장 큰 특징인 타임 스케이프와 미디어 스케이프를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맘껏 즐길 수 있게 된다.

Xperia X10 무선데이터 사용, 요금걱정 덜게 되나?

Xperia X10, 페이스북 자동업데이트 설정 화면

그동안 제한된 용량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푸시기능과 SNS 앱(App)의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오프(Off) 모드로 설정해 두어 필요에 따라 갱신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와이파이에만 의존하고 있던 노트북과 디지털 디바이스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 같아 앞으로 SKT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열어 줄 모바일 환경 변화가 수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하게 해줄 지 조심스런 기대와 그 향방을 적지 않은 관심을 가져 본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