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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알바(ALBA), 패션리더를 유혹하는 매력은 있어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6. 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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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위드블로그에서 디앤샵(d&shop) 파자마 파티 오픈 이벤트로 진행한 세이코 알바 손목시계 리뷰어로 선정되었고, 그 덕분에 시계의 명가(名家) 세이코 손목시계 '세이코 알바(SEIKO ALBA) AM7015X' 모델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시계의 명가(名家) 세이코 손목시계 '세이코 알바(SEIKO ALBA) AM7015X' 모델

세이코 시계는 내 기억 속에 선친께서 즐겨 차시던 시계이자 유품이었고, 유년시절 처음 접한 물 건너 온 수입시계이자 명품시계였었다. 하기야 남도의 작은 섬에서 자랐으니 그럴 만도 하지 않았을까?

요즘처럼 핸드폰과 각종 디지털기기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시간을 보기위해 시계를 구입하거나 차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 또는 손목시계 본연의 매력에 취한 마니아의 수집 소품으로 존재가치가 더 큰 듯싶다.
 
세이코(SEIKO)는 102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시계의 명가로 자존심을 가진 브랜드이다. 다양한 시계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번에 체험하게 되는 시계는 정통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시리즈로 선보인 세이코 알바 AM7015X 손목시계로 알람기능, 크로노 기능, 타이머 기능, 라이트 기능 등이 있는 멀티 손목시계다.

세이코 알바(SEIKO ALBA) AM7015X 패키지 디자인 및 구성품들

마치 작은 보석상자와 같은 제품 케이스는 그 안에 담겨진 제품의 가치를 한층 고급스런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고, 깔끔한 보증서와 보증카드 그리고 잘 구성된 사용설명서가 세이코 알바 손목시계의 신뢰도를 높게 한다. 한편 Made in Japan 일거란 기대와 달리 China 이어서 조금은 아쉬웠고 가격 또한 비싸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구성품은 전반적으로 간소한 편이다.

세이코 알바 AM7015X 구성품들

왼쪽부터 AM7015X 손목시계 , ALBA 제품별 시계사용 설명서, GUARANTEE CARD , GUARANTEE BOOKLET 이 전부다. 

세이코 알바(SEIKO ALBA) AM7015X 는 패션시계에 가까운 디자인

세이코 알바(SEIKO ALBA) AM7015X 손목시계는 디지털 기능과 아날로그 기능을 접목시킨 독특한 문자판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시계의 기능성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새로운 감각을 추구하는 패션리더들에게 더 어울리는 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시계줄의 헤어라인 스테인리스 재질이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강하고, 원형 시침판에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된 디지털 타임 표시부가 디지털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시침판을 감싸고 있는 블랙 베젤과 화이트 컬러로 표시된 초침부가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멋을 상징하듯 패셔너블한 요소로 멋을 더한다.

세이코 알바(SEIKO ALBA) AM7015X, 작은 사용성과 특징들

시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확한 시간을 좌우하는 무브먼트이다. 일반적으로 세이코 시계들은 무브먼트의 정확도에 대해 명성이 있는 터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정확도는 신뢰 할 만 하다. 하지만 세이코 알바는 전지교환 방식이라 전지수명이 소진될 경우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전지교환으로 점검과 정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직관적인 기능버튼과 착용 편리성을 배려한 시계줄 채움부

시계줄의 경우는 착용하는 손목에 맞춰 줄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가죽소재와 달리 손목에 딱 맞추기 힘든 스테인리스라는 점을 고려 시계 채움부 옆으로 3칸의 미세 조정 핀 홈을 마련해 둔 것도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시계 베젤 부분에는 한눈에도 쉽게 각 버튼들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메뉴를 각인해 놓았고 세련되게 도출되어 있는 해당버튼 또한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멋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시.분.초침을 조정하는 용두도 전혀 값싸 보이지 않는 디자인으로 멋스러워 보이도록 했다.

세이코 알바의 정통 크로노그래프 스타일 디자인

전반적으로 세이코 알바 AM7015X 손목시계는 정통 크로노그래프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디자인이어서 활동적이고 새로운 감각을 추구하는 패션리더들에게 잘 어울리고 사랑받을 만 한 손목시계라고 생각된다. 거침이 아닌 은근히 빛나는 고급스런 패션워치의 진정한 멋을 가지고 있는 게 세이코 알바의 매력인 듯싶다.

세이코 알바(SEIKO ALBA), 무게감은 부담스럽지만 패션소품 만족도 높아

세이코 알바, 패셔너블한 멋은 있지만, 무게는 조금 부담스럽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의 첫 느낌 자체에서도 무게감을 느끼는데 실제 착용에 있어서도 무게감은 조금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물론 굳이 정통성을 고집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요즘의 패션소품 트렌드는 스타일은 유지하되 가볍고 심플함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다음 제품에서는 스타일은 유지해 착용자의 개성은 살려주고,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 보다 가볍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대안을 연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세부 기능들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통해서 풀어내겠지만 패션소품 관점에서 살펴 본 세이코 알바 AM7015X 손목시계는 좋은 느낌으로 별 4개의 다소 후한 점수를 줄 만 하다.

외출 시 동반하는 필수 소품들에 세이코 알바가 한자리를..

이번 세이코 알바 AM7015X 손목시계 리뷰를 하면서 요즘은 외출 시 챙겨야 하는 소품이 하나가 더 늘어난 셈이다. 미니다이어리, 옴니아 핸드폰, 10년을 함께 한 몽블랑 만년필, 노트북 그리고 최근 디자인이 리뉴얼 되어 입맛들인 레종 담배 한 갑과 세이코 알바 AM7015X 손목시계다.

한동안 손목에 걸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돌아가신 선친께서 유품으로 남기고 가실 만큼 세이코 시계와는 남다른 추억이 있고, 여름이라 허전한 손목을 코디할 필요가 있어 자주 착용하게 된다. 다소 남성다운 멋을 발산하는 크로노그래프 시계인 세이코 알바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감성을 잘 융화시킨 탓에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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