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해되지 않는 대진 편성으로 인해 결승까지 무려 다섯 번의 운명적인 만남과 열전을 벌여했던 숙명적인 한.일 야구의 승부사는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WBC 결승전 열기, 한산한 역 풍경
WBC 결승전, 부산역 구내 모습
WBC 결승전, 부전역 구내 모습
엎치락뒤치락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했던 WBC 결승 한.일 전. 결국 연장 10회 까지 숙명적인 대결을 펼쳤지만 얄밉게도 이치로의 2타점에 세계 야구 왕좌의 자리를 양보 해야만 했고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위대한 도전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헬멧이 부셔져도 굽히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멋진 플레이를 펼쳐 준 한국 야구 대표팀의 모습에서 다음 WBC에서는 한국이 세계 야구 최강의 자리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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