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UI혁명, 골든키는 애플 전유물 되나?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9. 8. 19:41

본문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진화한다. 단지 그 진화의 속도에 대해 차이가 있을 뿐 누군가에 의해 새로운 기술은 항상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의 열쇠를 거머쥔 자가 항상 시장 주도권 장악하게 되며 승자의 미소를 짓게 되는 까닭이다.

융합 멀티터치UI 특허기술

애플의 융합 멀티터치UI 특허기술-(자료-디지털타임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디지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이며, UI의 진보기술에 따라 시장 판도가 좌지우지되는 시기다. 아이폰 혁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애플의 대표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인 멀티터치(Multi-Touch)에 음성, 손가락 움직임, 시선 등을 가미한 데이터 통합기술에 대한 특허를 애플이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의 UI혁명은 계속된다" - 디지털타임스

디지털 인터페이스 혁신, 마우스 키보드 종말에 쐐기를.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애플이 미국 특허당국에 접수한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단순히 기존의 멀티터치에 음성과 사용자의 신체 움직임만 결합한 것은 아니다. 역시나 애플(Apple)답게 한 단계 더 나아가 확장성을 염두에 두었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멀티터치에 동작감지 센서를 결합해 게임 등에 활용은 물론 터치의 세기를 기능 선택에 반영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기 대문이다. 맥북의 내장 카메라를 활용 가상으로 사용자의 각 손가락과 프로그램의 특정 기능을 연계해 움직임을 조작하는 방식이나 시선의 움직임을 카메라가 포착해 조작하는 시선포착(gaze vector) 기술은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애플은 이러한 기술이 장기적으로 사용자의 표정도 분석, 오조작을 방지하는 수준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봐 일반 키보드와 마우스의 종말에 쐐기를 박게 되는 까닭이다. 이렇듯 또 하나의 산업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됨을 예고한다.

UX기반 UI만이 미래 인터페이스를 주도

이러한 멀티터치 기능이 안고 있는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해 표정을 인식 추가된 손가락의 움직임을 배제하는 형태의 개념으로, 표정 인식과 멀티터치의 조합이 아직 먼 얘기라고 보고 있지만, 기초 기술이 확보된 상황에서 진행된다면 음성, 동작인식, 비주얼데이터 연계는 그렇게 긴 시간을 요하지 않을 수 있어 조기 구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 또한 이 부분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최근 보도된 '휴대폰 지각변동, 진원지는 SW'라는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부분도 결코 연관성을 배제할 순 없다. 기능과 디자인이 경쟁력이 되었던 시대는 이제 저물어가고, 앞으로 디지털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 갖출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수있는 골든 키(Golden Key)는 UX기반 혁신적인 UI이며, 이러한 UI를 적용한 SW가 중심이 되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게 맞을 지도 모른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애플은 이미 그 첫 단추를 앞서 끼워가고 있음이다.

애플, 또 한번 UI혁명 중심에 서나?

이번 애플의 특허기술은 UX디자인 기반 UI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다. 진보된 멀티터치 UI 기술이 조기 구축되고 새 제품에 반영되어 상용화 되면, 애플은 UI면에서 또 한번 혁명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어디 그것만으로 끝날 일도 아니다. 이는 곧 디지털 시장의 UI트렌드를 변화시키고 디지털 산업 전반의 흐름을 바꾸게 되며, 디지털라이프의 스타일도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터' 한 장면처럼 미래의 디지털라이프를 한 걸음 앞당겨 만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결론에 이르러, 우리는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는 명언을 다시 한 번 제고해 봐야 할 것이다. 뒤따르는 기술이 아닌 IT강국 코리아로 한 발 앞서 진화된 기술을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며, 그 준비를 서둘러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