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IE가 웹창시자에게 미운 오리새끼가 되었을까? 10일 AP통신에 따르면 현존하는 웹 브라우저 중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웹 표준 미비로 그래픽 기능이 가장 뒤진다고 웹창시자 팀 버너스리가 최근 인터뷰에서 성토했다.
웹 창시자 팀 버너스리
팀 버너스리는 현재 웹에선 화면 크기에 따라 화질 손상 없이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축소가 가능한 'SVG(scalable vector graphic)'라는 벡터 그래픽 이미지 처리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가 SVG를 지원하고 있으나 MS익스플로러가 소극적인 지원으로 SVG 지원에 미적거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 비췄다.
이미 알려진 웹 브라우저인 애플의 사파리(Safari), 모질라 파이어폭스(Firefox) 등이 SVG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MS 익스플로러는 어도비 시스템즈의 플러그인에 의존, 웹 상에서 SVG개체를 정상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해당 플러그인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출시된 IE8.0 베타2에서도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아 팀 버너스리는 적지 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 같다.
웹 브라우저
한편 MS가 VML(Vector Markup Language)이라는 별도의 벡터 그래픽 포맷을 지원하는 정책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일각의 관측에 따라서 MS가 어도비를 설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도 도출되고 있지만, 대표 브라우저라는 자긍심을 가진 IE가 IE8.0 베타2 출시 직후에 웹창시자인 팁 버너스리로 부터 가장 뒤지는 웹 브라우저로 성토당한 것은 MS는 달갑지 않은 까닭이다.
결론적으로 웹 창시자 팀 버너스리의 이번 성토가 자극이 되어 MS가 IE8.0 정식버전 출시 때 SVG를 지원할 가능성에 대해 주목되며, 대표 웹 브라우저의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