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휴대폰 LG전자 '데어', 삼성전자 '블랙잭2'가 북미시장에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애플 '아이폰'을 앞지르며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니 한국산 휴대폰의 성능과 디자인이 북미 사용자들에게 아이폰 못지 않은 브랜드 이미지와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해야 하는 것일까?
LG전자 '데어'광고와 삼성전자 '블랙잭2'광고<사진-디지털데일리>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못지않는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오피스 환경에 만족도 높은 성능 그리고 이통사의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LG전자의 '데어'의 경우는 출시 한달만에 40만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함은 물론,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사용자가 바탕화면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혁신적인 UI인 '페퍼민트UI'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탑재로 북미사용자를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데어'는 아이폰 보다 퀄리티 높은 독일 슈나이더 320만화소수 카메라 내장 및 미국 시장 최초 120프레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선명도.노이즈 제거, 손떨림 보정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스마트픽(Smart Pic)기술을 적용한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군다나 터치스크린, 카메라, 캠코더, 인터넷풀브라우징, 네이게이션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탑재는 아이폰 3g와 비교 선택에서 충분히 갈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매력요소로 작용되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블랙잭2' 또한 편리한 오피스 환경을 선호하는 북미사용자의 모바일사용 환경 기대요구에 아이폰 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비지니스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폰 '인스팅트'도 아이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사랑을 받으며 초기 판매량 매진 등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쇠뿔도 단김에 뽑아라."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모델로 내놓을 '옴니아'를 통해서 지금의 상승기세를 몰아 또 한번 아이폰이 아성을 무너뜨리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북미시장의 휴대폰 판도 변화에 관심을 가져보게 만든다.
이러한 성능과 제품의 장점 못지않게 이통사의 전폭적인 지원 또한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LG전자 '데어폰' 담당하고 있는 버라이즌와이리스는 올 하반기 전략폰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에 주력하고 있는 AT&T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데어폰과 아이폰 3G(8G)과 동일한 가격으로 내세운 치열한 마케팅 경쟁도 데어폰 판매량 증가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 이제는 브랜드이미지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지금 북미시장에서 애플이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혁신적인 UI의 매력으로 탄탄하게 다져 놓은 철옹성을 복합적인 요인으로 앞섰다고 하지만 보다 확실한 쐐기를 박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산 휴대폰이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아이폰에 결코 뒤지지않는 강점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의 여세를 몰아 발빠르게 풀어야할 과제는 분명 있다. 그것은 북미 사용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브랜드로 인지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 확보에 발빠른 후속 마케팅과 고객감동 시나리오를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향후 신제품 출시에도 보다 부담없는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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