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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뒤태, 매력 발산 디지털 제품들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8.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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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제품 디자인의 변화, 이유있는 뒤태로 매력 발산.

디지털 제품의 디자인 흐름이 이제는 앞태보다는 뒤태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트렌드화 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흐름은 소비자의 감성지수가 높아졌고, 보이는 부분만큼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을 쓰는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가 디자인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이렇듯 제품의 뒤태에 정성을 기울인 제품들이 요즘은 많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시크릿 폰과 엑스캔버스 스칼렛 그리고 아이리버 클릭스, 애플의 아이맥(iMac)의 이유있는 뒤태 디자인 매력과 더불어 제품을 디자인했던 디자이너로 부터 직접 제품 디자인의 비밀에 살짝 귀를 기울여 보려고 한다.

1) LG전자 시크릿폰

"LG전자의 기술이 만들어낸 완벽한 디자인"이란 호평을 받고 있는 LG전자 시크릿폰의 숨은 매력탄소섬유와 갈색 계열의 독특한 재질 무늬가 만들어 내는 고급스런 마무리에 있다. 블랙라벨 3탄 시크릿폰은 첨단소재를 사용하여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스타일’ 컨셉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전면에 강화유리를 채용, 강한 이미지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LG전자 시크릿폰

LG전자 '시크릿'폰

500만 고화소의 카메라를 채택하고도 12mm의 얇은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는 시크릿 폰, 그러나 숨겨진 매력은 전면보다도 뒤태에서 더 드러난다. 뒷면에 적용된 첨단 신소재인 탄소 섬유탄소섬유(Carbon Fiber)는 가볍고 단단해 외부의 충격에 잘 견뎌낼 수 있어 언제나 새 것 같은 외관을 유지할 수 있고, 갈색 계열의 독특한 무늬를 띄어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멋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2)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

"TV를 앞에서만 보는 제품"이라는 편견을 바꿔놓은 디자인 혁신 제품인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은 사람들의 시선이 잘 가지 않는 뒷면에 디자인의 포인트가 숨겨져 있다. 기존 블랙 계통의 TV색상에서 탈피해 강렬한 레드 계열의 색상을 측면과 후면에 도입했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후면과 함께 스피커가 외관에 드러나지 않도록 한 인비저블(Invisible)스피커를 채용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TV로 손꼽힌다.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 TV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 TV

남다른 디자인과 더불어 50,000:1의 국내 최고 수준 명암비, 초 고화질(Full HD), 장르 설정, 데이터 방송 등 사용자 편의성까지 놓치지 않아, 제품 출시 두 달 만에 2만 대 이상 판매실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2008 CES에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3) 아이리버 클릭스 플러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크기와 비누를 닮은 부드러운 디자인, 컬러로 여성 사용자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레인콤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아이리버 클릭스 플러스'도 뒷면까지 이어진 핑크와 보라의 부드러운 컬러,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4) 애플 아이맥(iMac)

애플 아이맥(iMac)

애플 아이맥(iMac)

애플의 제품군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수많은 애플 마니아와 일반 유저에게 디자인 홀릭을 불러 일으키는 제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 가운데 전면 글로시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만큼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아이맥(iMac)도 뒷면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애호가들에게 '러브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 LG전자 디자이너가 직접 말하는 제품 디자인의 비밀

-. 뒤태가 예뻐야 ‘디자인 미인’

 박세라 LG전자 수퍼 디자이너

박세라(디자인경영센터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 / 수퍼 디자이너)

“뒤태에도 신경 쓴 디자인을 처음 기획했을 땐 회사 내부에서도 ‘왜 안 보이는 데 투자를 하느냐’ 며 반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이전엔 뒷부분에 디자인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마무리만 잘하면 되는 부분이었는데 이제는 후면도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남성에 비해 더 감성적인 여성 소비자가 IT나 자동차 분야에서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앞보다는 덜 신경 썼던 뒷부분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해야 한다”

-. 시크릿 "소재와 디자인을 모두 살린 뒤태"

시크릿폰 디자이너 (박상민, 박재운)

박상민(디자인경영센터 MC디자인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재운(MC 디자인연구소 주임연구원)

"시크릿의 차별화 포인트는 소재였다. 시크릿은 신소재를 채택해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외관이 손상되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메인보드까지 알루미늄 합금, 스테인리스 스틸 등 금속 소재로 덮어 어떤 충격에도 견디게 했다.”

“현재 있는 제품과 UI, 형상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자 했다. 초콜릿폰은 스타일은 높이고 기능을 뺐는데 이 제품은 스타일은 높이고 기능 또한 높이자, LG제품이 스크래치가 많다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재료.재질측면에서 고강도를 쓰자, 네비 키도 와인폰의 easy키처럼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였다.”

“탄소섬유의 격자무늬는 탄소섬유의 특성상 원래 내재되어 있는 무늬패턴으로, 패턴이 독특해 유럽 서구에서는 그 패턴이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제품 뒷면에 대한 디자인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데, 탄소섬유를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해 낼 수 있는 곳이 뒷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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