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품 디자인의 변화, 이유있는 뒤태로 매력 발산.
디지털 제품의 디자인 흐름이 이제는 앞태보다는 뒤태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트렌드화 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흐름은 소비자의 감성지수가 높아졌고, 보이는 부분만큼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을 쓰는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가 디자인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이렇듯 제품의 뒤태에 정성을 기울인 제품들이 요즘은 많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시크릿 폰과 엑스캔버스 스칼렛 그리고 아이리버 클릭스, 애플의 아이맥(iMac)의 이유있는 뒤태 디자인 매력과 더불어 제품을 디자인했던 디자이너로 부터 직접 제품 디자인의 비밀에 살짝 귀를 기울여 보려고 한다.
1) LG전자 시크릿폰
"LG전자의 기술이 만들어낸 완벽한 디자인"이란 호평을 받고 있는 LG전자 시크릿폰의 숨은 매력은 탄소섬유와 갈색 계열의 독특한 재질 무늬가 만들어 내는 고급스런 마무리에 있다. 블랙라벨 3탄 시크릿폰은 첨단소재를 사용하여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스타일’ 컨셉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전면에 강화유리를 채용, 강한 이미지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LG전자 '시크릿'폰
2)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
"TV를 앞에서만 보는 제품"이라는 편견을 바꿔놓은 디자인 혁신 제품인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은 사람들의 시선이 잘 가지 않는 뒷면에 디자인의 포인트가 숨겨져 있다. 기존 블랙 계통의 TV색상에서 탈피해 강렬한 레드 계열의 색상을 측면과 후면에 도입했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후면과 함께 스피커가 외관에 드러나지 않도록 한 인비저블(Invisible)스피커를 채용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TV로 손꼽힌다.
LG전자 엑스캔버스 스칼렛 TV
3) 아이리버 클릭스 플러스
작은 크기와 비누를 닮은 부드러운 디자인, 컬러로 여성 사용자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레인콤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아이리버 클릭스 플러스'도 뒷면까지 이어진 핑크와 보라의 부드러운 컬러,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4) 애플 아이맥(iMac)
애플 아이맥(iMac)
■ LG전자 디자이너가 직접 말하는 제품 디자인의 비밀
-. 뒤태가 예뻐야 ‘디자인 미인’
박세라(디자인경영센터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 / 수퍼 디자이너)
“남성에 비해 더 감성적인 여성 소비자가 IT나 자동차 분야에서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앞보다는 덜 신경 썼던 뒷부분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해야 한다”
-. 시크릿 "소재와 디자인을 모두 살린 뒤태"
박상민(디자인경영센터 MC디자인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재운(MC 디자인연구소 주임연구원)
“현재 있는 제품과 UI, 형상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자 했다. 초콜릿폰은 스타일은 높이고 기능을 뺐는데 이 제품은 스타일은 높이고 기능 또한 높이자, LG제품이 스크래치가 많다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재료.재질측면에서 고강도를 쓰자, 네비 키도 와인폰의 easy키처럼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였다.”
“탄소섬유의 격자무늬는 탄소섬유의 특성상 원래 내재되어 있는 무늬패턴으로, 패턴이 독특해 유럽 서구에서는 그 패턴이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제품 뒷면에 대한 디자인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데, 탄소섬유를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해 낼 수 있는 곳이 뒷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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