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에 보여졌던 제스쳐 인터페이스가 이제는 멀티터치UI로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중심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학술적 개념의 상상이 영화를 거쳐 비주얼화되고, 현재에는 보다 더 진보된 기술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곧 출시될 윈도우비스타의 후속버전인 윈도우7(Windows7)에 멀티터치UI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7에 탑재되는 멀티터치 UI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하나의 손가락 움직임만 감지하는 터치스크린, 두 개의 손가락 움직임까지 감지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의 터치UI 방식보다는 진화된 여러 개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는 멀티터치 UI기술이다.
TED에 소개된 멀티터치 UI기술 시연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 윈도우7에 탑재될 멀티터치 U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터치UI와 달리 멀티터치 UI는 여러 개의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로 지금의 터치스크린에 적용된 UI보다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게 되며 산업전반에 높은 활용도를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에서 보았듯이 사진들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거나, 터치 키보드로 문서를 작성화고 터치 건반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런 까닭에 앞으로 디지털 인터페이스 중심에 멀티터치UI가 자리하게 되고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 UI의 과도기적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러한 멀티터치 UI의 상용화가 빠르면 빠를수록 현재의 컴퓨터 사용환경에 실과 바늘이었던 마우스, 키보드는 디지털 1세대로 기억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시기도 빨라지게 되며, 아울러 UI디자인의 변화요구로 인한 영향으로 산업구조도 작은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surface'로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은 다음달부터 서서히 공개 될 예정이며, 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코드네임 미도리(Midori)가 나올 때까지 개인용 운영체제 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윈도우비스타 커널에서 한 단계 진보한 윈도우서버2008 커널을 윈도우7의 기반 커널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PDC:Professional Developers Conference)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11월 5일에서 7일까지 열리는 윈도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컨퍼런스(WinHEC:Windows Hardware Engineering Conference)에서도 세부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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