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 IT쇼 2008(World IT Show 2008)에서 가장 돋보인 전시공간을 마련한 곳은 아마도 LG전자였음을 부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수많은 디자인 관련 전시나 전자전을 참관해왔고, 앞서 Computex Taipei 2008 참관을 통해서도 느낀 점들이지만 참가하는 업제들은 전시제품을 돋보이게 만들고자 전시 부스의 규모나 디자인에도 무척 많은 신경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반 중소기업들은 획일적인 전시부스의 형태를 갖추고 참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WIS2008 LG전자 전시부스 인포데스크
유기적 융합과 상호 조화를 살린 LG전자 전시 공간 디자인
LG전자 전자부스는 대서양 홀 안쪽에 삼성전자와 나란히 아주 넓은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제품별로 주제에 맞게 Trend Atrium을 중심으로 Dtv Zone, Cyon zone, Home Theater. ITzone공간으로 조화롭게 배치되어 참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WIS2008 LG전자 전시공간 디자인
참관객 배려한 Atrium은 100점, 음료수 제공 못해 2% 부족한 면도
첫 번째로 LG전자 부스에서 참관객을 배려해 휴식공간으로 마련한 Trend Atrium을 먼저 살펴보면 일단 참관객들이 Infomation Desk를 통과함과 동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부스 중앙에 폭넓은 공간을 마련했고 휴식을 취하면서도 노트북, TV, 시크릿폰 등 다양한 LG전자의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음료수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2% 부족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WIS2008 LG전자 Trend Atrium 전경
WIS2008 LG전자 Trend Atrium 나무 조형물
아트리에를 닮은 홈시어터 공간, 편안한 휴식을 엿보다.
두 번째로 눈길을 끌었던 곳은 Home Theater, IT Zone 이였다. 홈시어터 전시공간은 눈에 들어오는 느낌 그 자체가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고 디스플레이 된 홈시어터 제품들을 마치 럭셔리한 아뜨리에에 전시된 한 폭의 명작 그림들을 연상시키 듯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참관으로 지친 몸을 푸근함이 느껴지는 소파 속에 깊게 파묻고 세상에서 부러울 게 없는 편안한 자세로 한 편의 영화를 보며 쉬게 하고 싶은 강한 끌림을 느끼기도 했다.
WIS2008 LG전자 홈시어터 zone 체험공간
WIS2008 LG전자 홈시어터 zone 전경
WIS2008 LG전자 IT zone Xnote 전시공간
WIS2008 LG전자 IT zone 멀티미디어 전시공간
제품의 디자인 품격을 상승시킨 조형미가 돋보인 DTV Zone
세 번째로 발길을 옮겨 본 곳은 다비드, 스칼렛 그리고 XCanvas 등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와인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지털 TV제품군이 전시된 DTV Zone 이였다. 이곳은 비주얼을 강한 드러내는 공간이라 다소 큰 제품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지게 함으로써 제품의 디자인과 품격을 높게 평가할 수 있도록 배려한 느낌이 강했다.
그러한 의도로 TV조형물 설치를 통해 전시 공간 FACADE를 살려 참관객의 시선을 끌어내기도 했다. 동선 또한 S라인 형태를 유지하면서 한 눈에 제품의 이모저모를 쉽게 살펴보도록 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블랙톤의 조형미가 돋보인 공간이었다.
WIS2008 LG전자 DTV zone LCD TV 조형물 WIS2008 LG전자 DTV zone LCD TV 전시공간 WIS2008 LG전자 DTV zone LCD TV 전시공간
네 번째로 시선을 돌린 곳은 아주 특별한 공간인 Touch the Wonder 터널로 마치 마법의 홀릭에 빠지게 만드는 CYON zone이었다. 이 공간은 LG전자 전시공간에 있어 가장 상징적인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가장 주력제품으로 내세웠던 시크릿폰을 전시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출시된 디스코폰, 비키니폰도 함께 전시되어 LG전자 터치폰의 흐름을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오색찬란한 조명을 받으며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모바일 신제품과의 만남은 참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WIS2008 LG전자 CYON zone WIS2008 LG전자 뷰티폰.비키니폰 전시 Touch the Wonder 터널
LG전자가 현재 가장 주력제품으로 내보이고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모바일제품이라면 단연 시크릿폰일 것이다. 시크릿(SECRET)폰 블랙라벨 시리즈는 강화유리와 탄소섬유 재질(carbon fiber)등 첨단 신소재를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더불어 내구성을 구현했다.
WIS2008 LG전자 시크릿폰 모습
그리고 LG텔레콤 뿐만 아니라 SKT, KTF 등 이통 3사를 대상으로 만든 제품이라 시장성도 폭넓은 면이 있다.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 재질 외장디자인 그리고 강화유리 전면 패널 때문인지 아르고폰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전면 패널 하단의 터치반응 메뉴 컨트롤 UI는 충분히 전면 LCD화면의 터치UI를 활용하면 필요가 없었을 법 같기도 한데 넓은 화면을 확보하는데 디자인적 장애요소는 되지않았나라는 작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펜린CPU 탑제 성능 향상된 XNOTE P300, 전시제품 모델 다른 실수는?
이번에 선보인 XNOTE P300(UP94K)모델은 P300 모델과 외형적인 디자인은 변화가 없었지만 펜린 Core2 Duo T9300(2.5Ghz)CPU, 3G Memory, nVidia Geforce 8600 GS(256MB) 그래픽카드, 320GB 고용량 HDD 등 몇가지 내부사양이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역시 이번 모델도 ODD는 외장으로 전환해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감안 노트북 무게를 줄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생각된다.
WIS2008 LG전자 XNOTE P300(UP94K)
WIS2008 LG전자 XNOTE P300은 HDD 185GB(?)
WIS2008 LG전자 DTV zone
WIS2008 LG전자 홈오디오 전시공간
WIS2008 LG전자 홈오디오 전시공간
WIS2008 LG전자 와인폰.아이스크림 폰 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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