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사들이 최근 풀브라우징 전용폰을 출시했고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현재 모바일 기술로는 PC환경에 최적한 된 웹사이트를 그대로 모바일에 적용시키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고 그 결과 웹사이트를 모바일 최적화시킴으로써 제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이견을 좁힌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점에 LG텔레콤은 구글과 공동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쓰기 편하고 유용한 웹사이트를 공모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6월 23일부터 8월 17일 까지 8주간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 모바일 웹사이트 공모 이벤트 홍보
이벤트 참가방법은 LG텔레콤 홈페이지의 OZ 체험사이트 또는 OZ 웹서핑 서비스의 OZ 추천사이트 내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 직접 만든 웹사이트를 올리거나 기존 웹사이트 중 OZ폰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추천하면 된다.
공모된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네티즌 평가와 심사위원 평가과정을 통해 9월 2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게는 300 만원의 상금과 함께 구글(Google) 미국본사 견학의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상 3명 각 200 만원, 장려상 4명 각 100 만원 등의 상금이 지급된다.
당선된 웹사이트는 향후 OZ폰의 추천사이트에 등록돼 홍보될 예정이며, 기존에 서비스 되고 있는 웹사이트 중 모바일환경에 적합한 우수 웹사이트를 추천한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서도 10명을 선정, 애플 iPod 터치를 지급한다.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 공모 이벤트에 있어 가장 핵심은 무엇보다도 웹페이지 로딩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코딩의 최적화와 좁은 화면에서 콘텐츠의 내용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 확보, 그리고 패킷량 소모를 절약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축하는데 포커스를 맞춘다면 모바일 웹사이트 공모에서 높은 평가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역량 있는 웹서비스 개발자와 웹디자이너들이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 공모 이벤트가 국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환경 개선과 더불어 앞으로 차세대 웹 서비스 개발에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부 특정 웹사이트 및 주요 콘텐츠 사이트에 국한 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없지 않으며, 인터넷 공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웹사이트들의 모바일 최적화를 위한 개선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PC환경에 중심을 둘 것인지, 아니면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두 마리의 토끼를 다잡을 전략을 세우고 개선의 노력을 강구할 것인지 쉽게 단정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의 시장 영역의 확대를 고려해 볼 때 서둘러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기업들이 발 빠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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