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이번 컴퓨텍스 타이페이 2008을 참관하게 된 디자이너로써 혁신적인 디자인의 IT제품들을 볼 수 있겠다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이틀에 걸친 꼼꼼한 참관에도 불구하고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컴퓨텍스 2008 난강 전시장 전경
타이페이 무역센터 참가업체들은 그나마 관람객들의 대상으로 적극적인 제품홍보 열의를 보였지만 난강 전시장의 참가업체들은 관람객이나 기자들에게 적극적인 제품 홍보를 하지 않았다. AMD, Nvidia, GIGABYTE등 굵직한 업체들은 부스의 크기만큼 도우미를 동원한 갖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심을 끌려는 노력을 했지만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한 것 같다.
AMD 부스에 전시된 노트PC
이미 국내에서 햅틱을 통해 감성적 교감의 차세대 디자인으로 관심이 높아진 UX디자인을 염두에 둔 기술혁신 제품들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한 단계 진화된 UI디자인과 제품디자인은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까닭에 아쉬움이 더 컸는지도 모른다.
도우미를 통한 관심끌기 이벤트 진행중인 기가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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