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한국형 디자인 확정 발표.
국토해양부는 2012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하게 되는 도심형 최첨단 자기부상열차의 최종 디자인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이번 자기부상열차의 디자인은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원의 유재춘 교수팀이 담당했는데 지난 2월 10일 제시된 3가지 디자인을 살펴보면 A안은 일반 차량과 외형이 유사하고 B안은 우리나라 도자기의 곡선과 벌집 구조를 응용했고 C안은 미래 지향적으로 다소 파격적인 외형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국형 자기부상열차 디자인 확정
인천국제공항은 외국인 한국을 찾는 글로벌 포트의 첫 관문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느끼는 첫 만남의 장소이다. 이 곳에서 처음 타게 될 교통수단의 하나인 자기부상열차는 기능성도 좋지만 한국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어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좋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관적인 견해에 따르면 이번 자기부상열차의 외형 디자인이 한국적인 이미지가 느껴지지는 않는것 같다. 교통수단으로 기능성과 효용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한된 조건속에서 한국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차량의 외형라인과 패턴문양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제 디자인이 결정됨에 따라 한국형 자기부상열차 개발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 내년 9월경 시제차량이 제작을 완료하고 한국기계연구원 시험선에서 본격적인차량 성능시험 진행하게 될 계획이다.
그리고 실용화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도시형자기부상열차는 바퀴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방식의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이다.
[한국형 자기부상열차의 제원]
크기: 길이 12미터
폭: 2.7미터
높이: 3.45미터
최고속도: 시속 110Km
운행방식: 무인운전 방식
구성: 2량 1편성
승차인원: 186명
특징: 반경 50미터의 곡선과 70/1000 경사 통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실내소음이 65dB이하로 조용하고, 진동이 거의 없는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
[한국형 자기부상열차 시뮬레이션 동영상-노컷뉴스]
인천공항에 설치되는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6.1㎞)은 공항교통센터에서-공항내 국제업무지역-패션아일랜드-워터파크-인천 용유역까지 이어지며, 공항철도와의 환승역사를 포함해 6개의 역이 들어서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009년부터 시범노선 건설에 착수해 2011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2012년에 운행을 시작함으로써 일본(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업운행하는 나라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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