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세상이 살만하고 따뜻한 구석이 있음을 엿 볼 수 있었던 하루다.
노홍철을 스크린을 통해서 처음 봤을 때, 솔직한 느낌대로 말한다면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어? 머리랑 옷 꼬라지 하고는.. 그리고 말하는 건 왜 저리 따발총이야! 참 별난 놈이군."
노홍철 - 병원치료중인 모습
며칠 전 노홍철이 귀가 길에 집 입구에서 예기치 않는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인터넷에 일순간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고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오늘 그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고 노홍철의 인간적인 모습을 반하며 많은 사람들이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다면 앞 뒤 물불 안 가리고 주먹다짐부터 앞서 나갔거나 법적대응에 쌍심지를 켜고 나섰을 판이다. 하지만 노홍철은 맞주먹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영문을 알 수 없는 공격에 일단 방어하는 자세를 취했고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상대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넓은 이해심을 발휘하며 그 사람을 품어 안았다.
내면의 도량이 넓지 않은 사람이 쉽게 보여줄 수 없는 그런 모습이다. 그래서 선조들이 “십리 물길은 알아도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가 없다”고 했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연예인의 경우는 스크린을 통해 우리가 보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상이하게 다른 경우도 허다한 터이다. 그런 까닭에 노홍철이 더욱 더 돋보이는 것은 아닐까?
이유 없이 자신을 공격한 상대를 잘못을 탓하고 질책하기에 앞서 상대의 입장에 서서 먼저 이해하려고 하고 그를 넓은 마음으로 품어 안고 어깨를 감싸안아주는 노홍철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속에 청량제가 되고 따뜻한 손난로와 같은 느낌을 전해주어 있어 노홍철이란 한 연예인에 대한 기분 좋은 인상을 새로 각인하게 된다.
도덕적 해이가 만연된 오늘날 한국 사회에 아직은 그래도 살아 볼만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 멋진 남자 노홍철에게 팬들이 보내는 끊임없는 찬사와 박수갈채가 아깝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여러분 공감하지 않으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