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내내 온갖 보험관련 텔레마케터가 ‘우수고객~ 뭐씨 어쩌구 저쩌구~’ 하는 단골 레퍼토리로 넋을 빼 놓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제1금융권마저도 보험세일에 목을 매야하는가 봅니다. 마치 생뚱맞은 고문이라도 당한 듯 다소 걸쩍지근한 기분으로 근거리인 울산대학 근처에 다녀오는 바람에 잠시 사이버 공간을 벗어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컨설팅을 맡은 테이크아웃 매장에 도착하니 마음씨 좋은 사장님 향이 깊은 커피에 단호박, 고구마, 쌀 요거트 아이스크림 3종과 언양 한우로 만든 웰빙 햄버거 세트를 시식해 보라고 패키지로 대접하시는 바람에 “뭐 별다를까?” 했는데 먹어보니 예상과는 달리 부담감도 없고 확실하게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간만에 제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다음에 이 곳 맛집 소개로 리뷰 한판 때리지요.ㅎㅎㅎ)
서둘러 현장을 체크하고 주변 여건을 카메라로 담은 다음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창밖을 내다보면서 설 연휴도 지난 터라 2008년 한 해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 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는데 오피스텔에 도착해 보니 늦은 오후가 되어 버렸더군요.
에고고 오늘도 별로 한 일도 없이 하루를 쪽 냈구나 푸념을 토하면서 블로거 원초적 본능에 따라 여느 때와 같이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를 살펴보던 중 오전에 발행했던 글에 의미심장한 비밀댓글이 달려 있음을 발견!
‘누구의 접선이고?’ 궁금증이 발동하여 급 로그인 후딱 댓글을 보는 순간 뜨아아~~!@.@
믿기지 않는 소식에 깜짝 놀라 졸도할 뻔 했다는......, 그 접선의 주인공은 블로그하트링을 통해 소통의 고리를 이었던 "핸짱닷컴"의 짱군님이였고 다음과 같이 마루를 기절시킬려고 벼루고 있었던 게지요. ㅎㅎㅎㅎ
“xnote체험단 2차에 뽑히셨네요.. ㅎㅎㅎ~”
어찌어찌 행운의 여신이 얼짱각도를 잘못 잡아 마루에게 미소를 보낸 만큼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읍하여 인정사정없이 이웃 블로거 염장 지르기 불사하며 체험활동에 들어가기로 결정짓고, 블로그에 남겨진 이벤트 담당자 연락처로 P300을 배송정보를 전달해 주었으며 이제는 녀석을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그리고 막상 당첨되고 나니 은근히 설레이기도 합니다. 염장지르기=3 =3.
다소 고가의 제품을 체험하는 터라 그냥 넘어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숙제 같은 것이 뒤따르는데 1개월 내 총 4회의 XNOTE P300 리뷰를 작성해야 된다는 미션 요구사항. 이거 만만하게 볼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1개 분량이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데리고 놀다가 토요일에 한 건씩만 팍팍 날려주면 별로 부담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니 지난 달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에 대한 매끄럽지 못한 결과 때문에 분위기가 꽤 뒤숭숭하던데 일단은 모델이 다른 까닭에 크게 긴장은 안하고 있습니다. 뭐 별일이야 있을라구요....., ㅎㅎㅎ 좋은 쪽으로 일단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체험단 활동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포스팅에도 언급했듯이 지금 다루고 있는 대용량 프로그램을 비롯한 80여가지 응용프로그램을 Full로 탑재하고 멀티태스킹과 기동력, 이동성, 업무효율성등 분야별로 아주 빡세게 하드테스팅을 통한 체험평가를 할 계획입니다. 장점과 단점을 확실하게 집어주는 것만큼 고객에 신뢰를 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불어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 아울러 높아진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냉정하고 객관적으로다 테스트 해 볼 작정입니다.
아직 행운의 여신이 두 번이나 미소를 보낼 3차, 4차 이벤트가 남아있고 지금 진행중인 3차 이벤트의 주제는 ‘엔터테인먼트’라고 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벤트에 참가하셔서 행운의 여신 마음을 사로잡아 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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