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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을 보내고 정해년을 맞다.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1.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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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다.
지난 2006년 병술년은 시련과 역경의 한 해로 기억속 저 편에 고이 묻어야 할 것 같다.
너무 힘들었던 한 해라 다시 떠올린다는 자체가 소름이 끼칠 정도다.
뭇 사람들이 극한의 고통속에 느낀다는 자살충동까지 강하게 느껴 보기도 했었다.
먼 바다를 바라보면서 피 눈물로 홀로 가슴 속을 뜨겁게 적신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았다. 지금은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은 고통과 역경의 상처가 다 아물진 않았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상처는 치유가 되겠지.
새 해 첫 날의 시작이 희망을 부른다. 첫 구슬을 바르게 꿰어야 후회 할 일이 없는 이유다.
특별한 목적을 세우진 않았다. 늘 세워보았지만 이룬적은 없었다.
그런 탓에 이번에는 무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 대신 뜻한 바를 얼마나 어김없이 지키면서
나를 바로 세울 수 있는가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
하루 하루 일상을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자기성찰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숙되고 변화된 자신을 볼 수 있을거라고 확신을 하기 때문이다.

  • 아내와 아이들과의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
  • 귀챦다고 미루었던 일들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것!
  •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신뢰를 최대한 회복하는 것!
  • 주위를 돌아보면 함께 할 진정한 벗들을 찾는 것!
  • 자기계발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것!
  • 오랜 도전에 실패한 금연에 성공하기


이것들이 새해에 내가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려 놓고 이루어야 할 일들이다.
그 중에 가장 힘든것이 아무래도 금연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엄습하는 금단현상에 온갖 몸부림이 계속이다. 남들이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로
그래도 참고, 끊어야만 가족과 나 자신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에 참아내고 있는 것이다.

웬지 2007년을 시작하는 첫 날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작은 소망이지만, 올 해는 우리 다섯 가족이 마음놓고 쉴 수 있는 스위트 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온 세상의 모든 누리꾼들에게 꿈과 희망이 그리고 큰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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