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저울, 2% 아쉬운 종영
한동안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만들며 TV를 주시하게 만들었던 SBS '신의 저울'이 종영되었다. 신의 저울은 연속 2회를 방영하는 터라 오늘 마지막 회를 기대하며 만사 제치고 그 결말에 시청각을 곧추 세우고 있었건만 왠지 그 종영이 마치 화장실 갔다가 뒤처리 제대로 안하고 나온 듯 조금은 찜찜한 느낌이다. 신의 저울 마지막회를 보면서 어느 정도 짠하고 통쾌한 결말을 너무 기대하고 있었던 탓일까? 평생을 대의명문 앞에 가족의 소통을 잊고 살아 온 김혁재 검사와 검사로써 남편을 구속해야 하는 영주의 고뇌를 아낌없이 표현하고 더불어 진실을 밝혀내고 심판하는 것을 넘어 용서를 구하고 그 용서를 받아 들여 더 큰 용서로 끌어 않을 줄 알아야 한다는 인간의 덕목을 일깨워 준 모습에선 짠한 느낌을 전하며 눈시울 촉촉..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2008. 10. 25.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