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자이너, 직업을 말하다. 공감 속에 빠져들 수밖에 없던 이유
오랜 시간 디자인 관련 일들을 해 온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디자인 관련 서적들은 대부분 동향, 우수 사례, 시대적 이슈를 해석하거나 실무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예제와 비법들로 구성한 전문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이크로 몬테이로의 ‘디자이너, 직업을 말하다’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선입견을 한순간 깨도록 만든다. 심플한 표지와 달리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모호한 흡입력에 이끌려 빨려든다.디자인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없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인으로서 더 나은 삶, 더 훌륭하고,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생존기반 성장 프로세스를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많은 현업의 디자이너들이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었고,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그것들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더욱 공감하고 빨려들게 되는..
Design News/Design Column
2015. 1. 29.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