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함과 비완전함의 공존속 자아발견
늘 생각이 많은 편이다. 잠을 자면서도 식사를 하면서도 온통 생각의 연속이다. 그렇게 살아온 인생의 여정 속에서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 아니 깨달음이라는 게 더 많았던 것 같다. 못내 안쓰러운 것은 스스로 열병을 앓는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바로 세우려고 안달을 하다가 제풀에 꺾임을 당하는 일이 많은 까닭이다. 완전함과 비완전함의 공존 속에서 자연스레 어우러져도 될 것을 애써 완전함에 다가서려고 하는 몸부림이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밖으로 들추어내지 않아도 될 듯 한 사고의 결정을 이성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채 외부의 끌림에 이끌려 흩뿌리다 끝내는 후회와 절망 이라는 장벽에 맞서게 된다.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그것을 다듬어갈 존재가 많음에도, 주저함이 미덕이 아니라 굴종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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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30.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