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에서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확대해 볼 수 있는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
변화 이전의 구글지도 내 북한 평양모습(출처-Google Maps)
북한은 오랫동안 구글지도에서 세부지도를 알 수 없는 빈 황무지와 같았다. 하지만 어제부터 구글지도 내 북한의 모습은 변경되었다. 구글은 '시민지도 제작자 커뮤니티(a community of citizen cartographers)'의 도움을 받아 거리를 배열하고 이름과 관심지역 포인트를 구글지도의 북한지역에 표기해 넣었다.
구글지도로 확대해 본 평양시내는 전형적인 도시 모습을 보여준다.
위의 이미지를 통해서 볼 수 있듯이 변화는 평양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다. 가장 은둔 국가의 수도가 갑자기 더 많은 공원, 고속도로, 지하철 역들로 가득차 일반도시 같아 보였다. 또한 panoramio의 사용자가 만든 사진은 도시 전체를 표시 할 수 있다.
이 모든 추가 세부 사항은 어제 오후 Google Maps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Publishing more detailed maps of North Korea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지도에서 북한의 상세한 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시민지도 제작자 커뮤니티에서 구글지도 작성기등을 통해 도로 이름과 관심지점을 추가해 가능했다고 전하면서 몇년동안 활발한 활동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참고로 2008년 이후 구글지도 작성기는 알고있는 지역의 지도를 업데이트하고 세부사항과 정확성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도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는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글지도에서 북한이 확대가 가능해진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여 변화에 담겨진 의미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달 초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의 북한 방문을 통해 어느 정도 개방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추측될 뿐이다.
구글지도로 위성모드로 확대해 본 평양시내
현재는 구글지도를 통해 평양시내의 선명한 위성사진과 도로명 주요 지점을 확인할 수 있어 베일에 가려져 왔던 평양 곳곳의 모습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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