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울트라북 엔비 스펙터 XT를 체험하면서 두번째 미션으로 왠만한 일반 데스크톱 PC에서도 버겁기로 소문난 이미지 편집 툴인 포토샵과 동영상 편집 툴인 프리미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울트라북은 휴대성과 이동성은 탁월하지만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그래픽, 동영상 편집툴의 사용에 띠른 기대감과 만족도는 높지 않았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HP 엔비 스펙터 XT 울트라북은 이런 편견들을 일갈할 만큼 아주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주어 울트라북에 대한 견해를 재고하도록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울트라북이 넷북 그리고 13인치급 이하의 노트북은 모바일리티와 엔터테인먼트 2가지에 요소에 포커스를 맞춰 제작되어 높은 사양의 스펙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과 이동성이 높으며 문서작업과 인터넷 서핑,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 등이 용이해 대학생이나 외부 이동업무가 많은 직장인 그리고 취재활동이 주업무인 기자들이 선호하며 가볍고 스타일이 우선 시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편이다.
과거의 울트라북은 간단한 문서작성과 인터넷 서핑,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동 중에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저사양의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었던 반면 근래에 출시되는 최신 울트라북은 기본적으로 핵심 스펙인 CPU부터 최신 사양이며 반응과 구동속도가 빠른 SSD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어 스펙상으로는 결코 데스크톱 PC에 뒤지지 않을 만큼 고사양으로 구성된 만큼 앞서 언급했던 HP 엔비 스펙터 XT의 경우처럼 어쩌면 왠만한 중급 데스크톱을 능가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울트라북은 많은 리소스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그래픽 이미지 편집과 동영상 편집 툴인 포토샵과 프리미어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까? 한번쯤 고민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울트라북을 구매하게 되는 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제한적이라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단지 가볍고 슬림하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을 감수하기는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도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러한 까닭에 현명한 사용자들은 울트라북을 선택할 때 가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한계에 대해서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로 여긴다. 물론 울트라북에 설치가 안되는 소프트웨어가 없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요지는 무리없이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포커스를 둔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고사양의 하드웨어 스펙과 다이나믹하며서도 슬림한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스타일을 제대로 살려주는 HP 엔비 스펙터 XT 울트라북은 포토샵과 프리미어 설치하고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지 직접 테스트를 통한 검증을 진행해 보았다. 참고로 엔비 스펙터 XT에는 기본적으로 Adobe Photoshop Elements 10 과 Adobe Premiere Elements 10이 설치되어 판매된다. 그러므로 이미지 편집과 동영사 편집을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는 고객부담을 최소화 HP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먼저 포토샵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일반 PC에서도 열기 버거운 포토샵 전문가 작업한 수십 여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대용량 PSD(124MB)파일을 사용했다. Adobe Photoshop Elements 10를 실행한 다음 열기를 통해 파일을 열었을 때 전혀 딜레이 현상없이 빠른 속도로 오픈이 되었다.
이번에는 그룹 레이어 형태로 기존 PSD 파일보다 더 대용량의 복잡한 레이어로 작업된 포토샵 아티스트의 작업물을 열어 보았지만 전혀 딜레이없이 빠른 속도로 도큐먼트에 열렸다.
고해상도 이미지 파일을 열고 텍스트 레이어를 생성한 다음 드롭쉐도우 및 스트로크 등 레이어 스타일을 적용해 기본적인 포토샵 작업 시 반영되는 속도를 체크해 보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쾌적한 성능을 발휘했다.
다음 과정으로 Adobe Photoshop Elements 10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이펙트 효과를 원본 이미지에 적용해 보았지만 여전히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능을 보여줘서 엔비 스펙터 XT의 한계가 어딘지 3D 프로그램을 테스트 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3D 프로그램에서의 테스트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시도해 볼 계획이다.
엔비 스펙터 XT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제공되는 Adobe Photoshop Elements 10는 스크린 캡쳐 이미지에서와 같이 포토북, 연하장, 포토콜렉터, 포토콜라쥬, 슬라이드쇼, CD 자켓 등 다양하고 재밌는 저작물을 만들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해 사용자가 손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편집. 보정한 이미지를 곧 바로 메일로 보내소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며, 플리커 같은 온라인 이미지 저장 공간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편의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최근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진 컴퓨팅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로 동영상 편집툴인 Adobe Premiere Elements 10을 실행했을 때 모습으로 기존 구성과 프로젝트 그리고 앞서 저장해 놓은 프로젝트 파일을 불러올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어도비 프리미어 엘리먼트 10의 초기 구동속도도 예상보다 빨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Adobe Premiere Elements 10을 실행한 후, MP4 포맷 동영상 미디어를 2개 타임라인에 로딩시킨 화면의 모습으로 플레이 시켰을 때 영상 및 사운드 재생 품질이 전혀 불안정함이 없이 깨끗하게 재생되어 조금 놀라기도 했다.
위의 화면은 Adobe Premiere Elements 10에서 영상 미디어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Auto Analyzer를 실행하는 과정으로 상당히 높은 리소스를 요구하는 작업이라 일반 PC에서도 버벅거림이 있기도 한데 HP 엔비 스펙터 XT에서는 빠른 진행과 더불어 다른 작업을 수행해도 될 만큼 리소스의 여유를 보여주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HP 울트라북 엔비 스펙터 XT에서 Adobe Premiere Elements 10을 이용해 각 영상 미디어 파일에 이펙트 효과를 적용해보면 놀라울만큼 빠르게 반영됨은 물론 전체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P 엔비 스펙터 XT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제공되는 Adobe Premiere Elements 10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다양한 이펙터 효과를 사용자가 손쉽게 적용하고 실시간으로 보면서 편집할 수 있어 가족들의 일상을 크고 작은 영상들을 묶여 멋진 동영상을 제작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유기능을 통해 제작된 동영상을 바로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는 그 즐거움을 두배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결론적으로 포토샵, 프리미어를 통한 HP 엔비 스펙터 XT 울트라북의 성능을 평가해 본 바 엄지 손가락을 세워줄 만큼 훌륭한 성능을 갖추었다고 평가한다. 일반적인 그래픽 작업과 동영상 편집작업을 자주 해야하는 사용자로 울트라북을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면 HP 엔비 스펙터 XT를 추천해도 원망을 듣지 않을 만큼 만족스런 성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단 128GB SSD를 탑재해 대용량 파일작업 시 저장공간에 대한 압박이 있겠지만 이를 외장 디스크로 커버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하다는 평가를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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