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흥미롭고 재밌는 디자인의 포터블 스피커를 만났다. 뱅앤올룹슨 베오릿 12(BeoLit 12)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의 계절 5월에 만나 본 풍부한 사운드 감성의 연인이자 그 주인공이다.
산야의 초목이 싱그러움을 더하는 여름날이면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가족단위로 소풍이나 캠핑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계절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달콤 해피한 나들이에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면 더할나위 없이 그 행복함이 두배가 되지 않을까?
뱅앤올룹슨 압구정 전시장에서 마주 한 베오릿 12(BeoLit 12)는 여름날의 추억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줄 것 같은 소풍 도시락을 빼닮은 재밌는 디자인으로 지나는 행인들의 시선을 끈다. 마치 그 속에 정성껏 만든 샌드위치 몇 조각, 과일 몇개, 쿠키와 음료수 한 두병이 담겨 있을 만큼 기대감을 갖게도 한다.
그 독특한 디자인의 베오릿(BeoLit) 12는 뱅앤올룹슨이 2012 CES에서 론칭한 New 브랜드 'B&O Play'의 첫번째 제품으로 전세계 58개국 디자이너들이 탐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디자인 제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고 세계의 오디오 마니아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도시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휴대성이 돋보이는 특성 덕분에 '음악 도시락'이란 펫네임을 갖고 있다. 참고로 B&O Play는 뱅앤올룹슨의 디자인, 음향, 연계성, 사용자 편리성 등 핵심가치들을 활용해 고품질을 지향하는 브랜드이다.
메쉬패턴의 케이스는 감성 컬러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갖게 해 그 자체가 하나의 홈오피스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전면과 달리 측면에는 마치 하프톤 패턴 느낌의 디자인으로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베오릿(BeoLit) 12는 총 네가지 컬러 실버, 블루, 레드, 다크그레이로 출시되어 고객의 취향에 따른 선택폭도 넓혔다. 감성 컬러의 선택이 남다른 면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뱅앤올룹슨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115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베오릿(BeoLit) 12는 풍부한 사운드와 더불어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에 부합하듯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음원 콘텐츠를 재생하는 최신 디지털 기술인 에어플레이(AirPlay)기능도 적용되어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PC의 음원을 무선 스트리밍으로 청취할 수 있어 와이파이(Wi-Fi)가 지원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편리하게 음악을 재생해 들을 수 있고, AUX라인과 USB포트가 있어 아이패드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의 호환성도 높였다.
각종 포트의 배치는 베오릿 12(BeoLit 12)의 전체 디자인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측면과 후면에 매입형으로 깔끔하고 재치있게 마감처리해 섬세한 면도 엿보인다.
상단부에는 베오릿 12(BeoLit 12)의 동작상태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LED백라이트 상태 아이콘을 LED 백라이트 아이콘으로 디자인해 놓았고, 휴대하기 적합한 사이즈와 손잡이를 메탈의 차가운 느낌을 경감시키려는 듯 가죽 소재 스트랩을 적용해 소프트함과 아날로그의 정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처리했다.
사운드 풍부함은 첨부한 동영상 사운드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테지만 현장에서 직접 들었을 때는 아주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그 풍부함의 비밀은 전면 메쉬커버 안쪽에 두개의 서라운드와 한 개의 센터 우퍼를 배치해 120와트 출력의 파워풀한 사운드를 뿜어내며 왠만한 공간을 꽉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베오릿12(BeoLit 12)는 최대 8시간까지 재생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되어 외부에서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포터블 스피커로써 기본기도 잘 갖추었다. 더불어 스마트폰을 USB 케이블로 연결 되었을때는 재생중에도 충전이 가능해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하는 톡톡히하는 셈이다.
이러한 베오릿 12(BeoLit 12)를 시연해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소풍을 나갔을 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들으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분위기 속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때로는 파워풀한 보이스를 자랑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실내에서와 다르지 않은 진한 감동의 행복감을 만끽 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현대인들의 라이프 패턴이 점차 모바일화 비중이 커지고 있듯 이제는 오디오 주변기기들도 이동성과 휴대성을 강조한 포터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과거에는 포터블 스피커의 사운드 퀄리티와 기능이 궁색할 정도 낮은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으로 홈시어터 못지 않게 풍부한 사운드와 유용한 컨버전스 기능들도 잘 갖추어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문화수준이 많이 높아져 질적인 만족도를 우선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고 그런 까닭에 오디오 제품들을 선택하는 눈높이와 기준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햇살 잘 드는 창가에 화초와 화초사이에 베오릿 12(BeoLit 12)를 디스플레이 해 놓고 이른 아침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해 본다면 그 상상만으로 큰 행복감이 썰물처럼 밀려 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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