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디자인과 기능의 진화, 디지털 사용환경 새로운 변화 암시
블루투스 헤드셋은 양손의 자유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커넥션의 간소함을 제공하긴 하지만 완전한 자유를 선사하진 못한다. 운전이나 손을 놓을 수 없는 업무환경이라면 전달된 중요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바로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사용자의 설정환경에 따라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달받을 수 있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면 유용함과 편리함은 더할 수 없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 디자인과 기능의 진화
아래는 한국디자인진흥원 designdb.com에서 매주 3차례 발행하는 디지털 디자인 트렌드 뉴스레터를 통해 알려 온 소식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의 기능적 진화가 디지털 사용환경 변화를 어떻게 불러 올 지 하나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인용해 소개해 본다.
알리프 사의 새로운 라인 '조본 아이콘(Jawbone Icon)'
알리프 사의 이전 라인 '조본 프라임(Jawbone PRIME)'
이번 제품에서 디자인적 변화 외에도 눈에 띄는 점은 현재 조본(Jawbone) 홈페이지에서 베타 버전을 테스트 중인 '마이토크(MyTALK)'라는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이다. 블루투스 기능은 양손을 자유롭게 해주기도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때 다른 업무를 보는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운전을 한다던가 하는 상황에서 도착한 문자 메시지 혹은 이메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마이토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자신이 설정한 환경에 따라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트위터의 메시지를 잠시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혹은 중요한 문자나 이메일 바로 바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새로운 기능은 단순히 문자를 음성으로 서비스하는 기술을 넘어 컴퓨터 사용환경의 변화를 암시하기도 한다. 이 예쁜 디자인의 헤드셋은 여전히 단순한 정보 수신기이긴 하지만 컴퓨터 사용환경에서 인터페이스 방식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각으로 인지하던 텍스트를 음성 정보로 변환하여 청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우리 앞에 텍스트는 읽는 것이 아니라 듣고, 모니터 상에는 시각 이미지만 가득한 새로운 정보의 세계가 다가올 전조일지도 모른다.
[글. designdb.com / 이미지. Jaw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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