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년말 간발의 차이를 두고 아이폰과 쇼옴니아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 선보였지만 아이폰을 향한 국내 사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비해 쇼옴니아는 다른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에 비해 UI, UX 디자인이 돋보였음에도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 10만여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성, 스무스하고 부드러운 멀티터치감,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탁월한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으로 많은 모빌리언들의 감성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도 DMB, 배터리, 웹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등 아쉬운 몇가지 요소가 있어 불편함이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사용자마다 모바일 패턴이나 활용도에 따라 그런 아쉬움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의 단점 요소가 되는 DMB, 배터리, 웹브라우저에서 플래시 콘텐츠 재생을 꼭 필요로 하는 유저에게는 그런 면에서 충실한 쇼옴니아가 때론 편하고 나아 보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보다 윈도 모바일 기반 쇼옴니아가 낫다는 생각이 들 게하는 3가지 상황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장거리 이동 또는 여행 시 배터리 걱정 스트레스
개인적으로 지방 출장이나 강의로 인해 장거리 이동이나 고속열차 여행을 많이 하게 되는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는 장거리 이동이나 열차 여행 시 어떻게 하면 필요한 기능들을 편하게 사용하면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더군요.
최대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는 꺼 놓아야 하고 화면밝기도 최소한으로 낮춰야 하루를 버틸 수 있으니 적잖은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물론 노트북이나 전용 충전기를 늘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꽂아 충전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스런 상황이기도 하죠.
2.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없을 때
3. 재밌는 TV프로그램 시청, 지상파 DMB를 이용할 수 없을 때
국내 출시 휴대전화에선 결코 제외할 수 없을 정도로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선택 시 중요한 구매 결정요소가 된다는 것이 지상파DMB 기능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은 아이튠즈를 통해 해외의 경우 TV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볼 수 있기도 하지만 하드웨어적으론 아직 실시간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수신기능인 지상파DMB기능을 탑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용자 선택 폭 넓어지고 상생모드로 모바일 시장 활기를
이 글은 아이폰이나 쇼옴니아 또는 스마트폰을 비하하거나 돋보이게 하기 위해 쓰는 글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단지 T옴니아, 쇼옴니아, 아이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장.단점을 활용기 차원에서 풀어 놓은 글입니다.
아이폰의 매력은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있기에 다양한 유료 어플들을 설치하고 손에서 놓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지만 가끔은 위에서 언급한 불편함 때문에 쇼옴니아 같은 스마트폰이 아쉬울 때가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는 것입니다.
3W 컨버전스 스마트폰 쇼옴니아가 윈도모바일 기반이라 아이폰의 단점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고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3W 컨버전스의 강력함을 갖추고 있지만 아이폰의 장점들은 쇼옴니아엔 단점으로 비교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디지털 및 모바일 기술이 발달되어 쇼옴니아도 아이폰 못지않은 멀티터치 UI와 방대한 앱스토어 구축 및 연동성을 갖추고, 아이폰도 다양한 웹브라우저의 수용과 배터리 용량의 개선, DMB기능이 추가된다면 사용자들이 선택폭은 확실히 넓어지게 될 것이고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은 상생모드로 더욱 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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