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디스플러스) 광고, 고개를 끄덕이는 세대 공감 담아 호응
최근 서울의 강남, 시청, 잠실, 홍대 등 24개 주요 지하철 역 구내 설치된 무료 직장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M25 표지에 게재되어 쉽게 접해 볼 수 있는 디플(디스플러스) 광고가 젊은 대학생층의 공감을 자아내는 광고 카피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다.
M25 배포 부스의 디플(디스플러스) 광고
그런 까닭에 대학생을 타켓으로 한 이번 디플(디스플러스) 광고는 조금 발상을 달리 해 타겟인 대학생들로 하여금 공감을 얻어내고자 광고동아리 대상으로 공모전을 펼쳐 선정한 공감스토리 모음으로 광고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선정된 다양한 광고 문구 중에서도 가장 재미와 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몰래 간 옛 애인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 "교수님, 제 성적을 D+ 주셨.......", "DVD방 레퍼토리는 타이타닉(195분)......." 의 카피가 적힌 광고는 젊은 날의 연민, 애환, 설렘 등 추억을 되살리며 세대에 구분 없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 디스플러스 브랜드 이미지에 친밀감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세대 공감 및 재미를 잘 반영한 디플(디스플러스) 광고들
디스플러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 듯 기호층 반영
세월이 유수와 같아 벌써 디스플러스가 올해로 만 10년을 맞이했단다. 오랜 시간동안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담배였던 만큼 애용하는 팬층도 상당히 두텁게 확보하고 있어 단연 대한민국 대표 담배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음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러스는 중. 장년층에서 더 많이 애용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관점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10년이란 긴 세월을 대중과 호흡하다보니 강산이 변화 듯 애용하는 세대 층도 조금씩 변해가는 듯하다.
이렇듯 디스플러스가 진화를 모색한 것은 아마도 충분한 리서치를 통해 새로운 기호 층을 분석하고 그들의 감성 속에 자연스럽게 파고 들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보다 활동적이고 인생의 열정이 불타는 젊은 남자 대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그들과 하나 되기 위해 광고 또한 그들의 사고와 관점에서 시작하고자 디스플러스의 광고 공모전은 시작되었던 것 같다.
디플 공모전, 비하인드 스토리
이번 디플 공모전은 KT&G와 TBWA KOREA에서 대학생 팀을 선정해 진행했으며, TBWA KOREA의 ‘주니어보드’ 대학생 광고그룹과 대표적 대학생 광고 연합 동아리인 ‘애드컬리지’와 ‘애드플래시’에서 각각 한 팀씩을 초대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공개적인 참가신청을 받지 못했던 것은 KT&G와 광고대행사 TBWA KOREA에서 자체 진행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란 것.
남자 대학생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 발굴이 큰 성과였고, 기성세대는 생각할 수 없는 대학생들만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었다는 디플 광고 공모전. 최종 경쟁에 오른 두 팀을 어렵게 1.2등으로 선정했지만 사장시키기엔 너무도 아쉬웠던 2등 작품을 결국 모두 제작에 반영해 제작이 이루어 졌고, 산고 끝에 새끼르 얻은 어미처럼 광고가 게재되었을 때 감동의 눈물을 맛 보았다는 후문이다. [비하인드 출처 - M25]
이번 디스플러스(디플) 광고 공모전은 참여한 대학생 광고 팀에 장학금 지급 외에도 많은 특전이 있어 참여한 팀 모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공모전 1등으로 선정 될 경우, 전 제작과정에 참여와 더불어 광고주와의 미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러스(디플) 광고, 시대적 트렌드와 세대 공감을 잘 녹여 낸 듯
담배 광고는 한 시즌을 장식하면 수명이 다하는 단명 광고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디스플러스(디플) 광고는 무엇보다도 시대적 문화트렌드를 그대로 담고 있어 훗날 이 광고를 통해서 다시금 곱씹어 볼 수 있다는 여유를 가졌다.
또한 한 세대 층의 공감을 포장되지 않은 순수함 그대로 잘 반영 해 놓아 오랫동안 그들의 기억 속에 안주하며 디스플러스 브랜드 인지도 수명을 늘려 주고 나아가 '디플 문화'란 한 시대 속에 존재하는 기변문화 코드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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