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이란 한마디 광고 카피 때문에 논란의 도마에 올라 연일 찬반 대립 논쟁이 뜨거운 KT의 새로운 브랜인 '쿡(QOOK)' 티저광고.
어느 쪽에 손을 들어야 할 지 이 어정쩡하고 대책 없는 상황에서 티저광고 '개고생 CF' 의 뜨거운 반응을 본 KT는 과연 웃고 있을까? 아님 울고 있을까?
개고생 CF, QOOK 티저광고 장면들
개고생 CF '쿡(QOOK)' 티저광고는 극한의 상황에 맞서는 산악인 엄홍길,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도망자 신세 된 정교빈, 배고픔에 개밥 탐내는 무전여행 떠난 일반인이 등장, 리얼한 영상과 함께 '집 나가면 춥고 배고파 고생한다.'라는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쿡(QOOK)' 티저광고 '개고생 CF' 전체 다시 보기
지금까지 유사한 광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광고는 광고일 뿐이라는 잣대를 갖다 대면 할 말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송출시간대를 지정하지 않았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볼 수 있는 공중파 타는 광고가 '개고생'이라는 강도 높은 단어를 사용한 것은 논란이 될 만한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이 뜬금없이 '개고생'이 뭐냐고? 물어올 때, 답하기 참 그렇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광고를 표현하는 단어 선정에 신중했어야 함이 맞다.
KT 새 서비스 브랜드 QOOK 로고
물론, 소비자 호기심 유발 목적의 광고가 티저광고이고 온에어(On Air)됨과 동시에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화제가 되었으니 광고효과는 제대로 본 셈이다.
결론적으로, KT는 지금 제대로 물 오른 '쿡(QOOK)' 티저광고 '개고생 CF'의 뜨거운 반응에 내심 기뻐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이면에 새 브랜드를 공식 런칭 하기도 전에 적지 않은 이미지 다운을 감수해야 한다는 부담도 안게 된 상황이 벌어졌다. 오는 8일 서비스 새로운 브랜드를 공식 런칭 할 KT가 웃고 있을지 아니면 울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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