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심공원 맨홀 뚜껑 공공디자인 적용사례. 우에노 공원
일본 도쿄의 우에노(上野)는 여러가지 모습을 담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문화의 향기가 짙게 물든 우에노 공원, 동물원과 활기 넘치는 상점가 융화되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나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는 우에노 공원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있어 공원 자체가 일본의 문화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거대한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우에노 공원 벗꽃 터널 - 봄에 절정을 이룬다.
우에노 공원 - 시노바즈이케(不忍池)
우에노 공원만 천천히 둘러보는 데만 반나절 이상 걸리지만 귀국하는 오전 발걸음을 서둘러 우에노 모습을 살펴보았다. 관광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가급적 도심공원의 관리 상태와 공공디자인 요소들을 찾다보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공원 내 설치된 맨홀이었다.
우에노 공원 약전 선로 맨홀 디자인 - 음각형태
우에노 공원 저압 선로 맨홀 디자인 - 양각형태
우에노 공원 고압 선로 맨홀 디자인 - 음각형태
우에노 공원 - 하수도 합류 맨홀 디자인
아울러 내구성과 안정성도 충분히 갖춘 느낌이었고, 무엇보다도 맨홀 뚜껑에 지역색을 담아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참신했고, 내.외국인들도 맨홀 뚜껑에 담긴 문양을 통해 해당 지역의 특색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지역 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본 전역이 우에노 공원의 맨홀 뚜껑처럼 공공디자인 요소에 충실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은 머지않은 시간에 도시 공공시설물의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체계화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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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일 공공디자인 비교 체험 프로젝트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 지원사업 '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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