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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로 만든 샹들리에, Kurrency

Design News/Design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12. 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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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전등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그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재밌는 샹들리에 디자인이 선보였다. 아래 보이는 다양한 지폐로 만든 샹들리에 'Kurrency'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디자이너 스튜어트 카르텐(Stuart Karten)이 디자인한 지폐 샹들리에 'Kurrency'에 사용된 지폐는 달러(dollars), 유로(euros), 페소(pesos)로 만든 3종류 시리즈로 되어 있다.

지폐로 만든 샹들리에 작품

스튜어트 카르텐은 샹들리에의 재료에 대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지폐들은 복잡한 아트워크, 독특한 질감과 디스플레이, 가장 중요한 것은 조명 아래로 반투광되는 지폐의 은은한 느낌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달러 지폐로 만든 샹들리에 디테일

이런 지폐 샹들리에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것은 많은 미국인들이 매트리스 밑에 돈을 넣어 두고 잊어 먹는다는 사실에 착안되었다. 그래서 식탁위에 당신의 돈이 걸려 있음을 알게 해 잊어먹는 일이 없도록 하는 의미가 크지 않나 싶다.

식탁 위의 샹들리에를 감싸고 있는 지폐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어떨까? 왠지모를 든든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참신하기도 하고, 개인 재산의 자유로운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조폐관련 법에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경기침체로 무거운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지폐로 만든 샹들리에를 보면서 마음이나마 풍족한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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