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엑스포 참관 후기, 알맹이 없는 전시효과만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도시(Living City, Human Space)' 공간의 재생과 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가 지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공공디자인 한.일 비교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상황이라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바쁜 일정을 할애 해 행사 첫 날 서둘러 참관해 보았다.

2008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엑스포

하지만 참관을 끝내고 남은 느낌은 아쉬움이 더 컸다. 그래도 몇몇 지자체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보여준 공공디자인 미래가 참신했다는 느낌이었다. 아울러 공공디자인에 대해서 가장 먼저 불을 지핀 서울시와 광주광역시의 부스는 없었고, 참가한 지자체 대부분은 아직 공공디자인의 개념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 상황이라 기존의 공공디자인 사례와 계획안만 전시하고 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게 된다.

그나마 한 눈에 도시 공공디자인의 방향과 미래를 제시한 지자체는 단연 대구광역시라고 할 수 있겠다. 애써 안내하고 설명하지 않아도 일반 관람객들이 한 눈 앞으로 대구광역시가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어떻게 펼쳐 나가지 알 수 있도록 그 밑그림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지차체 부스는 지자체만의 특성과 색깔이 살아있는 공공디자인 밑그림을 제시했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었고, 더군다나 아쉬웠던 것은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안내나 가이드 북 제공도 많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공공디자인엑스포 부스 한 켠에 자리잡은 공공디자인 시설물 전시 일반 기업들과 디자인 관련 도서 판매부스가 조금이나마 볼거리를 제공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공공디자인엑스포의 이모저모는 지자체 편과 일반기업 편으로 나누어 좀 더 전하게 될 것이며, 상세한 설명보다는 독자들이 보고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여수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영월군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전라남도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수상작 모형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계획안

강남구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포항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전주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전주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내부

대구광역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대구광역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내부

대구광역시 공공디자인 로드맵

경기도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전시 부스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