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블로거는 물론, 블로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늘 함께 어울려 소통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제6회 부산블로거포럼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서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계시는 블로거와 미디어에 몸담고 있으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자 분도 블로거의 입장으로 참석해 그 열기가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블로거가 오프라인 모임을 가져서 무엇을 하나? 온라인에서 열심히 활동하면 되는거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온라인만으로 완전한 소통을 이루기에는 늘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지난 시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블로거 포럼이란 타이틀로 인해 일반적으로 어떤 주제를 갖고 단방향의 소통형태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부산블로거포럼이 가장 기피하는 진행 형태이며, 지향하고자 하는 것은 열린 대화의 장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며 보다 건전하고 바람직한 블로그 문화의 발전을 위해 소통의 꽃을 피우자는 것이 목표입니다.어느 한 사람이 주체가 아닌 모두가 하나로 어울러져 감성과 지성의 교감으로 1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정체성을 되짚어 보고, 블로그로 인해 표출되는 영향력을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켜 사회적 환원을 이룰 수 있는 궁극적인 방향을 모색해 보려는 것이 가장 큰 의미이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 블로고스피어는 기성 미디어에 의해 파워 블로거 또는 블로거의 미디어 영향력에 따른 보이지 않는 블로그 계층화가 진행되고 있고, 일부 잘못된 블로그마케팅 진행으로 인해 기존의 건전한 블로거들 마져 반 도매금으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춰지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어 씁쓸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부족함은 많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블로그 문화의 바람직한 방향은 주관적인 집단지성이 모아져 바람직한 객관적인 중심사고로 발전하고 그 영향력으로 인해 미디어의 일부로써 사회적 균형을 조정하는 기능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느 사회문화에도 계층적 구조는 있기 마련이듯 블로고스피어도 인기 있는 블로거, 또는 파워 블로거 등 리더가 있기 마련이고 그들이 리더가 되기도 하고 이제 막 시작하는 블로거들에게는 롤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명 블로거나 파워 블로거라는 타이틀이 블로그 가치를 평가하는 하나의 잣대가 아니라 블로그 리더로써 일반블로거에게 바람직한 블로그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줘야 하는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블로거가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에서 공유 또는 공감하며 풀어낼 수 없었던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웃 블로거와의 감성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블로그 색깔을 찾아 나가는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기존에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는 물론 소중한 인연의 고리도 엮어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서로의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한 모티브가 되고 작은 정성이 담긴 마음을 모아 공익을 향한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일반인들이 블로그 문화를 바라보는 이미지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참여하는 블로거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한동안 휴식기를 취했던 부산블로거포럼이 다시금 깨어나 여섯 번째를 맞는 부산블로거포럼이 앞서 진행된 여느 부산블로거포럼 때와 달리 다양한 분야에 계시는 많은 블로거가 함께 참여해 보다 폭넓은 감성과 지성의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마련한 2시간의 포럼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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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포럼 장소의 사전예약을 위해 내일(30일) 자정을 기점으로 신청자 마감을 하게 됩니다. 아직 제6회 부산블로거포럼에 참여 신청을 하시지 못한 분과 관심 있는 블로거분들의 참여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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