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기술 패러다임 전환할 구상이다.
최근 들어 IT업계는 물론 향후 디지털 전반에 걸쳐 포커스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맞추어져 그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6년 9월 세계적 검색 업체 구글의 직원인 크리스토프 비시글리아 씨가 에릭 슈미츠 최고경영자(CEO)와의 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이 화제를 불러 모았고 이어 전 세계 내 노라 하는 IT 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며 차세대 전략으로 삼겠다고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대표적인 IT기업인 야후, 인텔, HP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슈미츠 구글 CEO도 "정보기술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구상"이라고 말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그 개념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1.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과 사례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PC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대신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좀 더 이해를 돕자면 인터넷 공간에 분산되어 있는 서버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 예로는 구글.야후.MS의 웹기반 이메일 서비스와 워드. 엑셀 등 온라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구글 독스(Google Docs)서비스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례를 정리하면 아래 도표화 같다.
마이크로 소프트 | 윈도우즈 라이브서비스 (라이브 메일, 라이브 메신저, 라이브 포토 갤러리 등) Windows Live Mesh, Windows SkyDrive |
구글 | Google Docs , Google App Engine |
아마존 | Amazon S3 Service, EC2 |
애플 | Mobile Me |
IBM | Blue cloud |
위즈솔루션 | CCN (Cloud Computing Network) |
2. 클라우드 컴퓨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디지털 시대인 오늘 날 인프라 구축, 비지니스 협업, 디지털 기기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웹2.0 어플리케이션, 소셜 네트워킹, 모바일 거래 등의 급성장으로 현재의 기반으로 가속화되는 IT환경을 유지하기에는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변화와 다중 환경 변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진화에 답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IT업계는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구성도
3.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주목받는 기업, 클루넷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을 이용 CDN서비스 대중화의 길을 열어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지난 6월 24일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차세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서비스인 CCN(Cloud Computing Network)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클루넷이다.
이 CCN 서비스는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상의 분산된 리소스를 하나로 통합하여 가상의 슈퍼컴퓨터와 대형 네트워크 대역폭을 만든 뒤, 이를 고속 콘텐츠 전송에 활용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CDN 서비스 대비 네트워크의 효율성이 높아서 절반의 비용으로 최소 3배이상의 전송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이다.
기존의 유저 PC자원을 사용하는 그리드(Grid) 방식에 비해,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전국의 클라우드(Cloud)멤버를 활용하여 유저자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기존그리드(Grid)방식의 단점을 개선했고, 대용량 콘텐츠를 여러 개로 분할하여 동시에 전송하기 때문에 기존 전송방식보다 네트워크 효율성이 높아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게임, UCC, VOD 등 콘텐츠 서비스 업체의 경우 콘텐츠를 고속 전송할 수 있는 CDN서비스가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고비용과 과다한 트래픽으로 네트워크 회신 비용이 큰 부담인 것이 현실로 화질 저하 또는 해외전송 차단 등 고육지책을 동원하고 있기도 하고, VOD와 인터넷 강의 콘텐츠를 서비스 하는 업체들도 이용자 상승과 비례하여 네트워크 비용 또한 증가하는 관계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리고 네트워크회선을 공급하는 ISP 입장도 늘어나는 회선증설비용에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 클루넷, CCN 서비스로 CDN서비스 대중화를 열어
그러나 CDN 서비스에 비해 절반의 비용을 강점으로 내세운 CCN 서비스의 등장은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답안이 되고 있다. 클루넷 CDN사업본부장 황승익 이사는 “지금까지 고가의 CDN서비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던 온라인게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에게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공급할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응용한 CCN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산업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이번 CCN 출시의 의미를 설명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SBS 올림픽 특집 사이트(olympic.sbs.co.kr)는 클루넷과 제휴하여 CCN(Cloud Computing Network)을 이용한 서비스로 국내의 높은 네트워크 기술을 과시함은 물론, 씨디네트웍스와 제휴하여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2Mpbs급(초당 2Mbps의 콘텐츠 전송) 초고화질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끊김 없이 구현하여 TV와 같은 선명한 생중계를 가능하게 했다. 이것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기술이었다.
5.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
기업관계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올 새로운 확장성과 유연성 그리고 비용 절감 측면에서는 상당히 호의적이지만, 보안, 지연, 서비스 수준, 가용성에 대해 적지않은 우려들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통제권 상실에 대한 두려움라고 한다.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이 초기 단계인 지금의 시점에서는 그런 부분이 전무하다고 단언할 순 없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안정화되게 되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다 줄 상대적인 이익은 가름하기 조차 힘든 큰 것이기에 애써 불안해하거나 조급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또한 모든 정보가 중앙에 집중됨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편화된다면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보의 유출을 막을 방법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보안 방법론이 그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배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은 진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으로 본다.
지금도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발전하고 있지만 그 기본은 보안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메인 센터와 연동된 수많은 시스템과 사이트의 다양한 장애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 확충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부응하기 때문이다.
6. 결론, 클라우드 컴퓨팅은 미래의 그린IT 기술로 중심이 될 터
결론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림속의 떡은 분명 아니라는 이야기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은 최신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달로 PC는 사망 선고를 당하게 되지만 결국 디지털라이프는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또한 “제2의 디지털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MS 플랫폼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혁명의 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한 빌게이츠 MS 전 회장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기조연설에서 또 다른 디지털 혁명을 예고하고 나선 것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우리 생활에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심이 되어 모든 정보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고 보다 많은 다양한 정보들을 빠르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웹하드, 웹메일등 초기 클라우딩 서비스를 사용하면서도 그 유용성과 가능성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비록 보안이나 통제력 등 몇 가지 예견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보지만 이것 또한 충분히 분석. 발전시켜 나간다면 머지않아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린IT 기술로 우리 모두의 컴퓨팅 환경으로 깊숙히 자리 잡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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