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ENS X360, 초경량화로 맥북에어 대적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9. 30. 12:37

본문

노트북 트렌드가 모바일리티에 포커스를 맞추어 휴대성과 이동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초슬림, 초경량화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08 IFA 전시회에서 삼성전자가 디자인은 물론 초경량화를 특징으로 내세운 SENS X360X460을 최초로 선보여 맥북에어와 견주어 볼 만한 노트북으로 이목을 끌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노트북마니아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이게 하고 있다.

일단 2008 IFA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SENS X360의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의 삼성 노트북의 디자인 패턴과는 달리 투톤 질감과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절제된 듯 단순하면서도 깊이있는 헤어라인 질감과 그라데이션 컬러가 세련되면서도 중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SENS X360 모델은 레드 그라데이션/ 블랙/레드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개성 연출의 선택폭도 배려해 사용자의 감성성향에 높은 충족도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7kg 초경량 노트북 SENS X360

또한 SENS X시리즈의 모델명도 13인치는 X360으로, 14인치는 X460으로 함께 출시될 예정인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13인치 모델명인 X360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기인 XBOX X360이랑 같은 이름으로 약간의 혼동을 불러일으키며 브랜드네이밍 전략에는 적지 않은 아쉬움도 느끼게 해 향후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불러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SENS X360은 노트북 상판인 디스플레이 부분의 두께가 3mm로 알려져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더군다나 SuperBright LED Backlight를 적용한 13.3인치 LCD는 실제 체험을 통하지 않고는 가시각도에 따른 화질이나 선명도 그리고 얇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안전성에 대해 단정하긴 이르지만 어느 정도 높은 퀄리티의 화질 제공과 강도 높은 소재의 접목을 통해 안전성도 갖춘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울러 키보드 패널의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가 보인다. 기존 삼성노트북에 채용된 디자인이 아닌 맥북이나 소니 노트북 제품군에서 볼 수 있었던 키보드 패널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러한 스타일의 키패드 디자인은 키 간의 간격을 넓혀 사용자가 타이핑시 오타입력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사용자의 편리성에 조금이나마 다가서고자 했던 의도로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가장 놀라운 것은 SENS X360의 1.27kg의 무게라고 할 수 있겠다, 맥북에어(Macbook Air)의 무게가 1.36kg이고, 레노버 X301이 1.33kg임을 감안할 때 13인치 노트북 라인에선 가장 가벼운 노트북을 선보인 셈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소재의 접목을 통해 강도의 확보와 경량화를 가져올 수 있었고 회로설계(SI) 집약이라는 삼성의 기술 노하우가 뒷받침되었다.

하지만 SENS X360 노트북이 슬림화에 있어서는 여전히 맥북의 초슬림 장벽은 넘어서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SENS X360의 손목받침 가장자리 부분 라운드 디자인 처리로 최대한 슬림화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맥북에어 0.4~19.4mm에 비해 16.7~30.9mm의 SENS X360의 두께감은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가벼워 경량화에는 확고한 우위를 차지했고 사용자가 실사용에 있어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게 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남겼다고 볼 수 있겠다.

SENS X360은 초경량화 슬림화 노트북인 탓에 ODD는 확장 ODD방식으로 전환했고, 10시간까지 지속가능한 배터리와 인텔 센트리노2 UVL를 탑재했고, 지문인식 기능을 통한 사용자 보안기능도 강화한 점이 돋보이고 있으며 좀 더 자세한 세부사양은 아래와 같다.

[SENS X360 제품 세부 사양]

Processor: Intel Centrino 2 ULV Processor (FSB 800/1066 MHz) 
Operating System: Microsoft Window Vista Home Basic/ Premium/ Business 
Memory: DDR3 1066MHz 1GB-4GB 
LCD: 13.3 WXGA(1280 x 800) SuperBright LED baklit 
HDD: 64/128 GB SSD or 120GB (5400 rpm S-ATA) 
ODD: External DVD Super Multi Dual Layer Writer 
Graphics Processor: Intel Graphics Media Accelerator X4500 graphics core 
Wireless LAN: lntel 802.11 a/b/g/n , Bluetooth 2.0 +Enhanced Data Rate 
LAN: 10/100/1000 Ethernet 
Multinedia: 1.3Mega Pixel Web Camera 
Speaker: 3W Stereo Speaker 
Weight: 1.27kg(SSD) 
I/O Ports: 7-in-1 Card Reader, 3x USB 2.0, 1x HDMI,1x VGA

삼성 SENS X360은 모델은 분명 초경량화 면에서는 맥북에어에 대적할 만 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디자인과 업무효율성 이동성과 휴대성에서 사용자가 기대하고 있는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며, 슬림화에 대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면 올 하반기 노트북 히트모델로 사용자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그리고 SENS X360은 지난 25일 용산 용산전자랜드시네마에서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2009 삼성전자 IT 신제품 설명회'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으며,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전자전(KES)에서는 일반인들도 만날 수 있으니 맥북에어에 대적할 제품이 맞는지는 예비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 후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