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남성이 구매한 자신의 아이폰에 환한 미소로 V포즈를 짓고 있는 여공 사진을 발견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화제가 된 아이폰걸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화제가 되었고, 미소녀 여공은 승진의 행운을 얻는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글로벌 화제가 된 아이폰걸 사진
물론 일각에서는 "깜찍하고 귀엽다","어린 소녀의 노동착취다", 애플의 광고전략이다.", "어린 여공이 상을 받거나 아니면 해고 될 것이다"라는 다양한 의견도 흘러 나왔었다. 하지만 이런 분분한 예측과는 달리,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 냈으니 세상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요지경 같은 일들을 많은 것 같다.
애플의 하청업체 대만 팍스콘은 아이폰걸이 자사 중국 광동성 선전시 공장의 여공임을 밝히고, 기능점검 차원에서 촬영한 후 삭제를 잊어버린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실수 때문에 해고가 아닌 역으로 반장으로 승진해 또 하나의 화제를 만들어 내면서 아이폰 제품관리의 문제점을 긍정적인 모드로 전환시키는 기지를 발휘한 셈이다.
만약, 아이폰걸의 이슈로 인해 애플과 팍스콘이 위기관리 차원에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어린 여공을 해고시키는 속 좁은 처리를 했다면 어떤 후폭풍을 불러 왔을까? 아마도 애플의 브랜드이미지는 적지 않은 데미지와 더불어 기존의 기업 신뢰도는 역으로 실추되는 결과를 불러왔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실수로 지우지 않은 사진 한 장으로 어린 여공은 글로벌 스타 못지않은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더불어 승진까지 두 가지 행운을 얻게 되었다. 또한 애플은 하청업체 제품관리에 헛점을 보인 사례로 브랜드 이미지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었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여공을 승진시키는 팍스콘의 적절한 사후처리로 위기를 호기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하게 된다.
아이폰걸의 승진, 그 이면에는 비록 한 여공의 실수였지만 아이폰 브랜드를 전 세계인에게 노 코스트(No Cost)로 기막히게 홍보하는 결과를 낳은 점을 높이 사 승진은 배려한 것으로 생각되며, 그리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킨 애플의 위기관리를 잠시 엿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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