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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전쟁, 풀무원 VS CJ제일제당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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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욱 a.k.a. 마루 2008. 7. 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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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4세대 두부 "해양심층수 100%천연 두부"의 주인공, 자존심 경쟁 뜨거워

서민들의 대표 먹거리인 두부가 팽팽한 기싸움 도마 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풀무원이 거의 동시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신제품 포장두부를 출시함에 따라 양사 간의 두부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풀무원의 아성에 CJ제일제당이 도전장을 던짐으로써 두부시장의 뜨거운 영토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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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전쟁을 치르는 4세대 두부들

두부의 세대 변천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재래식 판두부가 1세대, 80년대 포장두부가 2세대, 거품제거제와 유화제를 넣지 않은 두부가 3세대, 해양심층수와 콩만으로 만든 두부가 4세대가 된다.

2세대 두부는 풀무원이 포장두부로 문을 열었다면, 3세대 두부는 CJ제일제당이 행복한 콩을 출시하면서 문을 연 셈이다. 더군다나 3세대 두부는 2세대 두부의 20년간 독주가 지속된 이후의 세대교체였다.

이러한 상황에 양사가 해양심층수와 콩만으로 만든 100% 천연성분 두부인 4세대 두부를 놓고 시장 선점권을 놓고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벌이면서 두부전쟁의 기운이 심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4세대 두부를 놓고 풀무원CJ제일제당이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부전쟁에 대한 내막은 아래 보도자료들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흐름을 엿볼 수 있다.

-. 풀무원 VS CJ제일제당, '두부' 놓고 '기싸움' 팽팽
-. 두부 전쟁’ 4라운드 해양심층수서 한판
-. 뜨거운 두부시장 쟁탈전…점유율 1·2위 간 격차 빠르게 감소
-. “우리가 100% 천연”…CJ-풀무원 ‘두부 전쟁

더군다나 양사의 두부시장 점유율 격차 경쟁도 만만치 않다. 현재 국내 두부시장 점유율은 포장두부 기준으로 풀무원 51%, CJ제일제당 22%다. 1, 2위 업체간 격차가 2배 이상이지만 일찌감치 포장두부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이 2006년까지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이 2005년 포장두부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사의 격차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이 "5년 내 시장에서 1위할 것"을 밝힘으로써 점유율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근 신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은 유통전략도 달라 세관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독자브랜드를 고수하는 CJ제일제당과 달리 풀무원은 신세계 이마트와 조인트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양측은 신상품 출시는 물론 덤 마케팅 등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 자존심 대결인 두부전쟁 4라운드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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