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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 매혹적인 스타일과 파워풀 무선네트워크에 반하다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3. 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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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의 스타일은 한마디로 세련되다. 가벼운 듯 중후한 느낌도 공존한다.
기존의 노트북들이 가지고 품고 있던 메탈릭한 커버 디자인을 탈피해 하이그로시(High-Glossy) 패널(Panel)을 채용한 커버디자인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개성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디자이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세련된 블랙로즈(Black Rose)패턴의 블랙 하이그로시(High-Glossy)와 알루미늄의 환상적인 커버디자인이 맞물려 발산하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은 소유가치의 극대화에 앞서 심한 끌림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까닭도 절제된 듯 두 가지의 느낌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너무 빼어나면 탐닉하게 되는 것이 진리인 까닭에 그만큼 많이 이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언제 어디에서든 XNOTE P300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스타일(Style) 구기는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하이그로시 커버, 스크래치 염려는 기우(?) 그래도 불안하다면
먼저 본체 부분은 헤어라인 메탈릭(Hair-line Metallic) 패턴이 들어간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 스크래치에 대한 걱정은 덜한 편이다. 하지만 액정을 감싸고 있는 블래로즈 패턴의 블랙 하이그로시 커버는 스크래치에 대한 기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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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의 블랙로즈 패턴 하이그로시 커버디자인

 물론 리뷰과정에서 스크래치에 대한 하드 테스트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고가의 노트북을 고의적으로 스크래치 낼 사람은 없을 것이고, 또한 실수나 우연이 아닌 이상 벌어질 일은 아니라고 보기에 일상적인 사용에서 유발될 수 있는 자연적 스크래치 유발 테스트에 준하여 살펴보았다.

XNOTE P300을 받고나서 연이어 PT와 서울 출장 등 여러 가지 사용 환경으로 인해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은 만들어졌다. 가방 속에 넣고 빼거나, 서류와 함께 포개었다 내리거나 했지만 예리한 것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한 눈에 거슬리는 정도의 심한 스크래치는 찾아 볼 수 없었고 아주 자세히 살펴보면 육안으로는 쉽게 식별하기 어려운 아주 미세한 스크래치만 몇 군데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XNOTE P300의 커버디자인과 소재에 대해서는 좋은 평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식별하기 힘든 미세한 스크래치마저도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사용자라면 제품구입 시 붙어있는 보호필름을 제거하지 말고 부착한 그 상태로 계속 사용하길 권장하고 싶다.

키보드 터치감이 조금 부드럽지 못한 듯 그러나 단정하긴 이르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XNOTE 노트북 모델의 키보드 감은 오랫동안 타이핑작업을 해도 손의 피로감이 적다며 이미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과 지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맥북(Macbook)의 키보드 터치감에 비해서는 XNOTE P300의 키보드 터치감은 조금 부드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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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느 정도 길들여지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그렇게 간주하기에는 터치감이 무거웠다는 것이다. 주관적인 견해로는 키캡에 사용된 스프링 탄력이 다소 강한 것은 아닐까 생각되었다. 하지만 아직 사용한 시간이 채 한 달이 되지 않았기에 쉽게 단정 짓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기존의 부드러운 키보드에 익숙한 사용자가 습관적으로 빠른 타이핑을 한다면 가끔씩 오타를 유발시키는 정도이기에 어찌 보면 기존의 습관에 비추어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XNOTE P300의 키보드 터치감에 대한 평가는 일단 좋고 나쁨을 단정짓기에 앞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넘긴다.

힌지(hinge)의 내구성 평가 그리고 래치리스(Latchless)스타일에 대하여
XNOTE P300는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작은 두 개의 힌지가 액정과 본체를 연결하고 있어 다소 내구성이 약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기존의 노트북도 가장 먼저 말썽을 일으킨게 액정과 본체를 연결하는 힌지(hinge) 부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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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이 휴대성이 강조된 서브 노트북이라는 개념을 감안한다면 이 부분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물론 액정과 본체를 연결하는 힌지(hinge-경첩)부분이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튼튼하겠지만 그래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보기에도 튼튼한 힌지가 채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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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 걸쇠없는 래치리스 디자인

아울러 XNOTE P300은 근래의 노트북들이 채용하고 있는 걸쇠 없이 여닫는 래치리스(Latchless)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는 최신 트렌드를 많이 반영한 것 같다. XNOTE P300은 액정 상단에 웹캠이 있어 기능성과 스타일에 주력하는 바람에 아무래도 래치리스 스타일을 따르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XNOTE P300이 힌지 자체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액정의 개폐를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은데 실제 사용에 있어 액정과 본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부족한 래치리스 디자인 채용은 못내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본체와 액정의 벌림을 막는 래치가 없어 사이로 얇은 이물질이 끼여 액정을 깰 수도 있고 자칫 가방에서 꺼낼 때 노트북이 개폐되는 상황을 맞이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기도 했으므로 다음 모델에서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래치를 채용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다.

Draft-N 터보 무선랜, 파워풀 무선 네트워크에 반하다.
기존 노트북의 54Mbps 전송속도의 무선랜과 얼마나 차이 날까? 생각하면사 그다지 큰 기대는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Draft-N 터보 무선랜의 파워풀한 무선 네트워크 성능은 가장 이동성이 많은 나의 업무에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KTX 객실에서 출발전 시도한 무선 네트워크 접속률은 높았고 이동에 따른 채널검색과 반영도 아주 양호했다.

기존 사용하던 T사의 노트북에 내장된 무선랜은 재택시 인근의 무선 인터넷 신호를 잡아내지 못해 유선을 꼭 사용해야 했지만, Draft-N 터보 무선랜이 장착된 XNOTE P300은 2개의 채널을 검색했고 양호한 수신상태를 나타내며 집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즐기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도심 속 공간에서 무선 네트워크 사용에 있어서는 굳이 네스팟(Nespot)을 통하지 않더라도 주변의 무선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하여 쉽게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파워풀한 무선네트워크 성능은 반할 만 했다.

XNOTE P300 리뷰 두번째 이야기를 마치며...
XNOTE P300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한 리뷰는 두 번의 글을 통해서 어느 정도 충분히 소개를 했다고 생각하고 끝맺음을 하려고 한다. 다음에 있을 두 번의 리뷰를 통해서는 XNOTE P300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대해서 리뷰를 하고 업무와 학습에 관한 효율성에 대해서 진단해 보고 예비사용자들이 노트북을 선택할 때 보다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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