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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 작은 아쉬움과 디자이너 동반자 될 만한 성능 갖춰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3. 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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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XNOTE P300 블로거 체험단 이벤트에 도전할 때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업무환경에 얼마나 충성도를 가질 수 있는 노트북인가를 알고 싶었다. 그런 희망사항에 부합하듯 행운의 여신이 얼짱각도를 잘못 맞추는 바람에 XNOTE P300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고 한 달여 동안 출장과 업무에 동행하며 XNOTE P300 얕지앟는 정(情)이 어느새 들어버렸다.

4건의 리뷰를 작성하는 XNOTE P300 블로거 체험단  미션을 마치면서 나름대로 장. 단점을 솔직하게 소개하려고 했음에도 기본 탑재된 윈도우 비스타 OS의 응용프로그램 호환성 여건 때문에 충분한 테스팅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기도 하다.

XNOTE P300, 작지만 부담없고 든든한 비즈니스, 디자이너 업무에 적합한 성능
보통의 경우 디자이너의 컴퓨터와 노트북은 맥(Mac) 또는 맥북(Macbook) 일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당연 맥의 성능이 디자인 작업 효율성에 부합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PC로 디자인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도 많다는 것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 단지 디자이너들이 맥을 선호하는 것은 그래픽 성능이 조금 낫다는 객관성이 앞서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맥북이 아니라 XNOTE P300에 희망사항을 기대했던 것은 "XNOTE P300, 15년 프리랜서 디자이너 동반자 될 성능은 갖췄나?" 라는 이전의 포스팅을 통해서 언급했듯이 나름대로의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다양한 업무환경에 따른 기동성과 충성도에 가름하여 비용적인 측면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일부에서는 맥북(Macbook)에 가상 드라이브 이용 맥과 윈도우를 멀티부팅 형태로 사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바쁜 업무에서 멀티부팅 하는 것도 그렇고 애플사 제품의 고가의 비용적인 면도 부담스런 면이 있었다. 그런 점을 고려해 XNOTE P300은 프리랜서 디자이너 업무 기대치에 얼마나 부응하는지 한번쯤 체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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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이 눈길끄는 윈도우비스타 'Aero'기능

본론으로 들어가 XNOTE P300은 ‘윈도우비스타 프리미엄K(Windows Vista Home Premium K)’가 OS 기본탑재 되어있어 첫 만남은 윈도우비스타 'Aero‘기능과 조화를 이루며 화려함을 느끼게 만든다. 물론 이러한 화려한 기능들은 워드나 인터넷 사용 등 단순 업무 사용자라면 상관없지만 리소스 확보가 우선시 되는 대형 어플리케이션을 다루는 사용자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는 원활한 업무환경을 위해서 설정변경을 통해 모두 OFF 시켜놓는 기능들이 된다.

프리랜서 디자이너 업무는 크게 2D, 3D, 설계 등 그래픽디자인부터 계약서. 제안서 등 문서작성 그리고 유.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넷 통해 디자인 자료 전송 및 인터넷 뱅킹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하는 바쁜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직업이다. 한마디로 오너(Owner)이자 실무자로 모든 업무를 혼자서 처리하는 고된 직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기존의 노트북에는 작은 유틸리티부터 대형 그래픽 프로그램까지 약 100여 가지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XNOTE P300은 원활한 테스팅을 위해 실무에 필요한 아래 목록의 주요 프로그램들만 설치하고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곰플레이어, Real Player 11, Qtime Player7.3 와 20여 가지 유티리티
한글2007, MS Office 2007
CorelDRAW Graphics Suite X3
Adobe Creative CS3 Master 풀버전
한글 AutoCAD2006
Autodesk 3D max9.0
Google SketchUP 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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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에서 작업하는 비지니스 멀티태스팅 업무

먼저 기본적인 비즈니스 업무에 준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살펴보았다. 계약서와 제안서 작성을 위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와 한글2007, 파워포인트, 엑셀을 동시에 구동시키고 작업을 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은 별다른 딜레이 현상을 보이지 않고 충분한 능력을 보여주어 업무시간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받쳐주고 있었다. 아울러 인터넷 뱅킹업무에 있어서도 특별한 장애는 보이지 않았고 공인인증서를 통한 안전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물론 작은 화면이지만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그래픽 기반의 디자인 업무에 관한 성능테스트에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나의 업무는 2D 디자인과 CAD를 통한 설계가 60%의 비중을, 3D 디자인이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어플리케이션 설치부터 NET Framework와 호환성 문제로 난간에 봉착했었고, 관련정보를 참조하여 우회하여 설치를 마무리 했지만 매끄럽지는 못했다. 이것은 윈도우비스타 OS의 특징과 관련된 것이므로 XNOTE P300의 하드웨어적인 성능과는 별개의 문제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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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에서 펼치는 고용량 그래픽 멀티태스킹 작업

더군다나 디자인 작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글 폰트 시스템(윤디자인 서체와 산돌폰트 시스템)들이 윈도우비스타에 호환되지 않아 폰트 제작업체에서 패치를 내놓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윈도우XP로 마이그레이션을 해야 한다는 고민을 해야만 했다. 그런 까닭에 일단은 폰트를 제외하고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테스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도비 제품군과 오토데스크 제품군은 나름대로 대형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 속하고 리소스 또한 많이 차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그램들이 XNOTE P300에서 별다른 딜레이 타임을 보이지 않고 무난하게 구동된다는 것은 XNOTE P300이 고성능 노트북임을 입증해 준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디자인 협의를 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좋은 평점을 주고 싶다.

단지 앞서도 언급했지만 특정 한글 폰트시스템의 호환이 기본 탑재된 윈도우 비스타와 호환되지않아 당장은 윈도우XP로 마이그레이션 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업무에 비중을 크게 둔다면 윈도우비스타보다는 윈도우XP가 OS로는 조금 가벼운 까닭에 더 빠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다.

윈도우XP 출시 초기에도 그러했듯이 윈도우비스타가 보편화되고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이 충분히 호환성을 갖추면 XNOTE P300의 디자이너 동반자 평점은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XNOTE P300 리뷰를 정리하며
커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이동성과 휴대성 그리고 강력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 멀티태스킹 작업을 실현 시키는 고성능 시스템으로 무장한 XNOTE P300은 현대 비즈니스 업무와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업무에 충성도 높은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노트북 모델임에는 손색이 없다. 하지만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무게를 고려한 ODD제외, 팩스모뎀의 제외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고 동급 노트북 대비 다소 높은 가격대가 노트북 사용자의 선택을 주춤거리게 할 수 있는 우려가 드는것도 사실이다.

결론에 이르러 복잡 다양한 모든 부분을 따진다면 선택의 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진리이다. 하지만 노트북을 선택하는 기본 요소에 비추어 XNOTE P300를 평가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리면 앞서 발행했던 리뷰에도 언급했던 아쉽고 부족한 점들은 차기 모델에서 충분히 반영되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겨두고 XNOTE P300의 최종 체험평가지수는 별점 5점 중 4.7점의 높은 평점을 주고 싶다.

나름대로 IT제품의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해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을 꼼꼼하게 체크했지만 보다 나은 노트북 전문 리뷰어들이 XNOTE P300에 대한 주도면밀한 분석을 내 놓아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밀착된 리뷰를 했음을 감안하고 이 리뷰를 읽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예비 사용자들이 노트북을 선택하는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마지막 리뷰는 체험용으로 받은 XNOTE P300으로 글을 마무리하는데 의무를 두었고 더불어 행운의 기회가 또 찾아 올지는 기약할 수 없지만 이렇게 유익하고 멋진 체험을 허락해 준 LG전자 측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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