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5천만 원 전셋집에 기거하면서 9년 동안 힘들어 번 돈 30억 원을 아낌없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해 온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 그가 퍼트린 기부 바이러스가 사랑의 릴레이를 시작하려나 봅니다.
오늘 또 하나의 기부 바이러스에 제대로 감염된 훈훈한 뉴스를 접하게 되어 예년 같지 않게 쌀쌀한 겨울날씨라 피부로 느끼는 추위는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벽난로 앞에 머무는 것처럼 따뜻함을 느끼게 합니다.
기부천사 김장훈(좌)/ 송명근 교수(우)
채 2주를 남겨두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지금 대선 후보들은 자신들이 실천 가능한 공약에 힘을 실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보다는 상대후보의 약점을 들춰내어 흠집잡기에 급급하고, 온갖 의혹들에 휩싸여 진정한 대통령 후보를 선별하기 힘든 이런 상황에 김장훈, 송명근 부부의 기부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사랑의 릴레이는 쌀쌀한 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한 치 부족함이 없는 것은 아닐까요?
조선만평 2007.12.07
정말 이번 2007 대선에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국민들의 시리고 아픈 상처를 조금이나마 덧나지 않고 곱게 아물 수 있도록 포근한 담요가 되어주고 약이 되는 따뜻한 손길을 뻗는 후보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낌없는 한 표를 던질 것만 같습니다.
국제 유가도 천정부지로 뛰어 겨울나기가 무섭고 힘든 시기에 우리 모두가 조금씩 마음을 모아 기부 바이러스 전하는 사랑의 릴레이에 동참한다면 아름답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길거리를 지나면서 구세군의 자선냄비에 담뱃값, 커피 한 잔 값 아낌없이 집어넣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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