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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7대 대통령 당선자께 바라는 글.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12.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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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9일! 대한민국 대선은 정책은 없고, 온갖 음해공방으로 혼탁했던 대선경쟁, 그리고 역대 최다 후보경쟁과 최저 투표율이란 달갑지 않는 역사적 기록을 남긴 채 끝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총 유효표 2359만7335표 중 48.66%의 득표율인 1148만3285표를 얻어내며 일천 백 만이 넘는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경쟁 대선후보를 두 배에 가까운 531만1315표 차로 따돌리며 또 하나의 신화와 같은 압승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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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국민들은 결국 당신께 희망을 걸어보며 아낌없는 한 표를 행사했고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호를 이끌고 나갈 선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아울러 당신의 66번째 생일이자 37번째 결혼기념일인 오늘 국민이 당신께 안겨 준 가장 큰 선물인지도 모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난과 싸우며 중소기업 사원으로 출발해 대기업 CEO에 오르며 ‘샐러리맨 신화’를 만들어 낸 당신의 저력과 민선 3기 서울시장을 역임하며 청계천 복원사업을 현실화 시킨 추진력에 대선 후보로 나서 ‘경제 대통령’ 을 공언하는 당신의 외침에 국민들은 신뢰했고 한 나라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당선되는 금세기 보기 드문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쓰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BBK의혹이 대선초기부터 끝까지 그림자처럼 당신을 따라다니며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금까지도 BBK특검법이란 과제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 개운치 못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BBK의혹과 관련된 당신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어서 또 한 번 국민들이 실망과 탄식의 날을 맞이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심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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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금까지 수많은 당선자들과 역대 대통령들이 보여준 잘못과 부족함을 거울삼아 당신께서는 그 전처를 답습하는 일이 없는 그런 대통령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목전의 난처함을 가리고자 섣불리 발을 담그는 과오를 범하기 보다는 앞으로 5년, 10년, 20년 뒤에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존경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으로 정책을 펼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그저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궁핍함의 극한에 시달리던 서민경제를 회복시켜 주시고, 역량 있는 젊은이들의 구직난과 고용불안을 해소해 주시고, 흔들리는 공교육의 정립을 어떤 정책들 보다 앞서 해결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으로 대통령 당선자께서 담화를 통해 말씀했듯이 “매우 겸손한 자세로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국민의 뜻에 따라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라는 약속은 꼭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비록 당선자를 처음부터 지지한 유권자는 아니지만, 수많은 국민이 당선자를 선택한 만큼 국민들의 선택이 옳음을 인정하며 당선자의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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