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 밑그림 완성, 2010년 미래형공원 "환유의 풍경"으로
철거를 앞 둔 동대문운동장이 2010년 미래형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 같다.
민선4기 시장인 오세훈 현 서울 시장의 공약사항 이자 서울시 핵심사업인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지난 4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 8명을 선정, 현상설계경기를 진행해 그 결과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인 “환유의 풍경(Motonymic Landscape)”이 1등으로 당선되어 동대문운동장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한국 건축가 조성룡 작품은 2등, 미국 건축가 스티븐 홀의 작품은 3등으로 결정 되었다
'자하 하디드'는 "청계천(물)의 흐름,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사람들의 흐름을 시간대별로 분석했고, 이런 흐름이 디자인의 모태가 됐다"고 말했고, "건물이 공원에 포함된 듯 조경과 건물이 일체가 되고, 건물 내부에서도 액체의 흐름이 모티브로 느껴진다“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평가라고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시청 별관에서 열린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 기자회견을 통해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3년 후 동대문운동장 일대는 디자인중심도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 말했다.
올해 11월 철거 시작, 2010년 상반기 완공 예정.
동대문운동장 미래형 공원화사업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월드디자인플라자 건립으로 디자인 정보센터, 디자인 전문전시관 등 서울 디자인산업을 지원함은 물론, 주변 상가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향후 30년간 총 생산유발효과는 23조원, 총 고용유발 효과는 20만명으로 추정되며, 동대문 상권 매출은 10조원에서 1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동인구가 1일 60만에서 75만명으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210만에서 280만명으로 증가하며, 서울패션산업의 매출은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은 이번 달에 당선작가인 자하 하디드와 협의를 거치게 되고, 11월부터 운동장 철거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한 후, 내년 4월부터 본 공사를 시행해 2010년 3월 완공될 계획이다. 한편, 간이야구장(고척동에 정규야구장 1곳, 환경친화적 잔디 야구장 6곳)은 내년 10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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