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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결과 스팸블로그와 제휴 맺었나?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8. 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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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라진 검색결과 그리고 기대와 작은 실험
어제 뉴스페이퍼를 통해 네이버의 검색결과에서 뉴스페이퍼의 모든 글들이 아무런 예고없이 전부 삭제되고 최근의 글들마저 크롤링이 되지않는 상황에 대해서 일련의 글을 발행 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뉴스페이퍼의 지난 글들이 스팸블로그로 분류되어 최근 일고 있는 검색포털의 스팸블로그 차단조치가 네이버에서 적용되지 않았나 싶어 네이버 통합검색을 통한 스팸성 또는 악의적 블로그의 노출수위를 확인해 보기로 마음먹고 테스트 차원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검색결과를 추적해 보았다. 나타난 검색결과를 보면서 한마디로 어이상실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네이버의 검색결과 나타나는 스팸블로그의 노출이 얼마나 심각한지 한 예를 통해서 살펴 보자.

검색결과의 황당함! 스팸블로그의 파워를 보다.
주말을 기점으로 "무한도전.. 서부특집" 이 카페.블로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4위에 랭크되고 있는 시점에 분명 스팸성 블로그나 점프 스크립트를 장착한 악의적 블로그가 상위에 랭크될 것 같은 예감에 "무한도전 서부특집'을 인기키워드로 검색해 본 결과 위의 이미지 처럼 최상위 랭크를 기록하고 있었다. 과연 검색된 이 블로그들은 유용한 블로그일까? 더 웃기는것은 동일한 블로그가 한 페이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런 검색결과가 이해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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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나만의 착각일까? 싶어 중복되는 블로그의 링크를 따라 가보니 연결된 블로그는 네이버가 아닌 다음 블로그였고 그 블로그 포스팅의 내용은 아래 갈무리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한  눈에 봐도 뭔가 꺼림직한 낚시를 당할것 같은 예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포스팅 내용자체가 클릭을 강하게 유도하는 것이 웬지 꺼림직 했지만 연결된 링크의 진위를 확인해야 했기에 조심스럽게 클릭을 해 보았다. 그래도 고화질의 동영상을 다시볼 수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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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하는 심정으로 두 개의 링크중 한 곳을 조심스럽게 눌러 본 순간 그 결과는 아래 갈무리 이미지에서 보는것처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예상했던 낚시를 제대로 성공시키고 있었다.. 300캐시라 블로그 운영자가 누군지 몰라도 제대로 낚았네.. 한마디로 OTL... 설마, 네이버가 파일노리라는 사이트 그리고 포스팅한 다음 블로그와 암암리에 제휴를 맺은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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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큰 탓에 실망도 큰 탓일까?
한마디로 네이버 검색결과에 대해 너무나도 실망감이 깊어진다. 그래도 국내 검색서비스 시장 점유율 70%의 아성을 지키고 있는 네이버가 이 정도의 검색결과를 제공한다는것과 최근 외부블로그의 글들에 대한 예고없는 삭제조치에 이제는 그 어떤 네이버의 비전제시에도 신뢰감을 가지지 못할 것 같다.

그동안 네이버에 대한 여러가지 탁상공론이 오르내리고 있음에도 귀담아 듣지않고 검색서비스 상의 사소한 문제로 간주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름 뭔가 새로운 혁신을  곧 발표할 것이라느 작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대감을 가지고 네이버를 지켜보고 있었고, NHN 박상순 NBO(Naver Business Officer)의 "보다 많은 사이트 등록 이용자들에게 공평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유저들과도 양질의 다양한 사이트 정보를 빨리 공유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사이트 검수를 위한 제반 인력과 시스템을 대폭 확장했다” 라는 발표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싶어진다. 아울러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와 소규모 사업자들이 부담 없이 네이버 서비스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발표에는 웬지 모르게 엉뚱한 상상만이 뇌리를 맴돌게 할 뿐이다.

수많은 외부블로그의 글들이 네이버가 기준한 여러가지 이유와 스팸블로그라는 미명하에 검색DB에서 흔적조차 없이 삭제처리 한 이것이 진정 네이버가 짭짤한 수익원인 빠른 검색등록 서비스를 전면폐지하고 검색등록 서비스로 일원화 하면서 보다 많은 사이트 등록, 양질의 다양한 사이트 정보를 네이버 유저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비전 제시의 결론인지 되묻고 네이버의 솔직하고 투명한 답변을 듣고싶을 뿐이다.

, 결정은 보다 신중하게 그리고 상생할 수 있는..
최소한, 자신이 그동안 검색엔진최적화의 일환으로 네이버와 다음 야후 파란에 이르기 까지 수차례 관련 글들을 중심으로 검색결과를 테스트 하면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항상 양질의 사이트, 최소한 성의있는 글 몇자라도 알차게 기록된 블로그들이 불과 한 두시간을 못 버티고 스팸블로그들의 삽질에 무력하게 밀려나 몇 페이지를 넘어가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을 따름이다. 진정 네이버의 검색결과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하는 사이트는 위의 예에서 보여준 것처럼 어설픈 잔재주로 유저를 농락하고 자신의 실리를 취하기에 급급한 악성 스팸블로그들이 아니겠는가?
 
네이버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혁신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환영할 때, 그들을 위해 검색포털의 선두에 선 네이버가 어떤것을 살리고 죽여야 하는것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힘이 되어줄 그들을 다시 제 위치로 돌려놓는것이 올바른 선택이자 결정이란 생각을 하며, 열린 생각으로 상상을 공감하는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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