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 블로거 포럼이 지난 6월 15일 토즈 부산서면점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부산 블로거 포럼의 주제는 '부산 블로거 포럼의 발전 방향 제시'와 '다음 블로거 뉴스'에 대해서 그 어느 때 보다 깊이있고 열띤 포럼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포럼이 끝나고 후기를 바로 올렸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급한 사정이 생겨서 오늘에서야 블로거 포럼 후기를 올리게 됩니다.
이번 포럼에도 여지없이 1회 블로거 포럼부터 계속 참여 해 오신 분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늘 새로운 블로거들과 함께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아직 활성화가 되지못한 탓인지 참여가 부족해 늘 아쉬운 마음입니다.
제3회 부산 블로거 포럼 모습
첫번째 토론 주제인 "부산 블로거 포럼에 많은 지역 블로거들의 참여와 활성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에 대해서는 참여하신 블로거분들 모두가 너무 포럼의 주제가 무겁거나 난해한 감이 없지 않다라는것에 동의를 하였으며, 앞으로 있을 포럼의 주제는 블로그 운영에 보다 실질적인 주제로 진행을 했으면 하는 의견들을 내 주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블로그에 방문자를 늘리는 방법은?" 또는 "블로그 운영 팁과 글 작성 노하우 배우기?" 등등의 쉬운 주제로 진행을 하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많은 블로거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음 블로거 뉴스에 관한 여러가지 논제에 대해서 현재 블로거 뉴스 오픈에디터로 활동중이신 MoveOn21(커서)님이 참석하셔서 여러가지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오픈에디터로 활동중이시니 외부 블로거 보다는 다음 블로거 뉴스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서 다소 블로그스피어상에서 오해로 받아 들여질 수 있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물론, MoveOn21(커서)님도 자신의 이야기가 다음 블로거 뉴스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뜻을 전제로 하고 이야기 하셨고 경청하는 입장에서도 그 점은 충분히 감안하고 들었습니다.
첫번째 질문) "오픈에디터가 과연 블로거 뉴스로 송고되는 모든 글들을 다 읽고 추천을 하는가?"
무브온21(커서)님: 모니터링 하는 시간내에 올라온 글들은 다 읽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시간의 글은 읽고 평가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홍보성 글이나 스팸성 글은 그 동안의 쌓인 분별력으로 쉽게 간파되고 걸려지게 되며, 나름대로 주제를 가지고 정성껏 글을 쓴 경우에 아낌없이 추천을 하는 편이다. 몇 분의 오픈에디터의 경우는 많은 시간을 소요해서 좋은 글들을 선별하고 추천할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오픈에디터가 모니터링 하는 시간외의 글들은 블로거뉴스 편집진에 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기 때문에 평가의 부정적인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번째 질문) "팔은 안으로 굽는다. 오픈에디터끼리 서로 추천하는 경우는 있지 않겠는가?"
무브온21(커서)님: 외부블로거가 생각하는것 만큼 오픈에디터간의 유대관계는 그렇게 친밀도와 유대관계는 깊지않다. 오히려 글을 잘 쓰는 경우로 판단하기에 더 냉정하고 추천을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며, 오픈에디터의 글보다는 일반 블로거의 글에 더 많은 추천을 하게된다.
세번째 질문) "현재 오픈에디터의 추천점수의 문제와 외부 블로거들의 오픈에디터 참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무브온21(커서)님: 최근 다음 블로거 뉴스 공지를 통해서 "오픈에디터의 추천권한 변경"을 공지한 것으로 알고있다. 현재 모든 블로거기자는 (블로거특종 회수×2)점으로 추천권한이 차등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보다 공정성 있는 평가를 위해 외부블로거의 오픈에디터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기준으로 선발해야할지 그 기준이 모호한 상태로 보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외부블로거들이 참여가 지속되고 베스트기자가 많이 나온다면 외부블로거의 오픈에디터 참여도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네번째 질문) "블로거 뉴스에 올라오는 기사를 보면서 어떤 글들이 좋은 글로 평가되고 많은 추천 점수를 주게되는가?"
무브온21(커서)님: 정말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가끔 모니터링 하면서 송고된 기사는 좋은데 첨부된 이미지와 글의 일부내용들이 저작권에 위배될 수 있는 경우, 추천을 하고 싶어도 아쉽지만 추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기사도 중요하지만 관련 이미지나 자료들의 저작권 침해문제를 고려해서 모자이크 처리나 출처의 명확한 표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면 좋은 추천점수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는것은 아니였지만, MoveOn21(커서)님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그 동안 다소 블로거 뉴스의 운영방안과 오픈에디터의 추천권한에 관한 부정적인 오해를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어려운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 주신 MoveOn21(커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이지않는 상황에서는 갖가지 추측들로 사실과 다른 오해를 가질 수도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게 사실이나, 이렇게 서로 마주보고 열린 대화와 더불어 소통하므로써 잘못된 오해를 이해로 변화시킬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었고, 또 한번 소통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오픈에디터 분들의 입장도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고충이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지못한 외부의 시각에서는 내면적인 부분보다는 외적인 부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으로 평가할려고 한다는 점을 감안하셔서 좀 더 공정하고, 더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서로 소통되어 이해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다음 4회 부산 블로거포럼의 예비주제로 선정하고자 블로그 검색 서비스 "나루"에 대한 블로거의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는 편이였습니다. 빠른 크롤링을 통한 기사의 실시간 검색이 이루어지지 않는것에 아쉬움이 많고, 블로그검색 여러갈래로 분산된 RSS피드 주소의 통합건도 거론 되었습니다. 블로그 검색서비스의 활용도도 예상외로 다소 저조한 듯 하여 앞으로 블로그검색 "나루"의 기능개선 및 시스템 확충으로 좀 더 나은 서비스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다음 부산 블로거 포럼에서 좀 더 깊이있게 블로그 검색서비스에 대해 주제토론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포럼은커리어블로그에서 오프모임비를 지원해 준 덕분으로 조금은 여유롭게 포럼이 진행이 되었고, 조금 남은 지원비는 적립해 두었다가 "부산 블로거 포럼"이름으로 보다 건전하고 유익한 곳에 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의 7월을 맞이해서 열리는 제4회 "부산 블로거 포럼"은 주말 낮시간을 포럼일정으로 잡아 부산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금정산 산성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속에서 오리고기와 막걸리 한 잔을 앞에 두고 거침없는 대화를 나누기로 계획되어 있으니 많은 블로거분들이 참여 했으면 합니다.
금정산성 북문 전경
끝으로, 이번 제3회 부산 블로거 포럼에 참여해 주신 "엔시스 님, NoSyu님, 미고자라드 님, MoveOn21(커서)님, 그리고 아쉽게도 포럼 하루 전 개인적인 일로 참여를 못해서 아쉬워하신 Kid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포럼에도 참여하셔서 좋은 지성과 감성을 꽃피워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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