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루는 2004년 부터 시작된 정보트러스트 운동으로 인터넷의 하루를 타임캡슐에 담아서 인터넷 정보의 기록과 보존을 위한 시스템과 아카이브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보트러스트 센터에 기증되고 있다.
그로부터 정보트러스트 운동에 뜻이 있는 민관단체들이 협력하여 매년 특정한 날, 6월 16일에 네티즌들이 함께 인터넷을 기록하도록 하는 온라인 캠페인 "이하루616" 을 만들어 매해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2007 이하루 616은 NID(한국인터넷진흥원), (주)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세대재단, MIC(정보통신부), TNC(태터앤컴퍼니), 올블로그, 미투데이가 함께 했으며, 올해 2007년에는 많은 누리꾼과 블로거의 참여로 1600개의 인터넷의 하루가 모여졌다고 한다.
전날 제3회 부산 블로거 포럼이 있었고, 다음 날 긴급한 디자인 작업 때문에 계획했던것 만큼 많은 인터넷 역사를 타임캡슐에 담아두질 못했었다.
하지만, 나만의 즐겨찾기 TOP5와 많은 관심을 가지는 블로그스피어 중심으로 13개의 기록들을 타입캡슐에 담아 두었다.
가장 변화가 빠른 메타사이트의 변화는 인터넷 역사로 기록하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이였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많은 누리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이벤트를 병행했는데 기분좋게도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월말에 다다르면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다음세대재단으로 부터 감사의 선물이 도착했다. 핸드폰 보조배터리 키트와 2GB USB메모리 스틱이였다.
핸드폰 보조배터리 키트는 마치 작은 라이터를 연상케 하듯 작고 깜찍했고, 기존의 핸드폰 충전기에 연결해서 보충한 다음 열쇠고리나 핸드폰 고리에 달고 다니다 배터리 부족할 때 사용하면 너무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GB USB 메모리는 접어도 작고 펼쳐도 너무 작고 앙증맞아서 부담없이 달고 다니기도 좋은데 접속단자가 3중 적층구조 골드코팅 마감이 되어있어 훨씬 고급스러우며 USB 부팅까지 지원하니 수시로 PC복구서비스를 아르바이트 삼아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안성마춤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역사의 소중함과 기록의 가치에 대해서 많은것을 배우고 깨닫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하지만, 이렇듯 소중한 일들이 특정일에 한정되어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움을 갖게 만든다. 그것은 6/16일 만의 기록이 인터넷 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 날의 모든것을 대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날이 급변하는 사회속에 지금 우리가 블로거를 통해 하나 둘씩 발행하는 글들이 곧 역사가 되고 소중한 정보들로 금자탑을 쌓아가는 것이기에 비록 이하루616에 공식적인 기록을 하게되지만 늘 마음속에 인터넷 역사를 소중하게 담아가고자 하는 마음은 잊지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끝으로, 2008년의 이하루616에는 수만개의 인터넷 역사가 타임캡슐에 소중하게 기록되어지길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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