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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통합! 디자인로그 잃은것과 얻은것은?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3.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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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통합! 디자인로그 잃은것과 얻은것은 과연 무엇일까?

예전에 인기를 누렸던 "다모"속의 대사가 생각난다.

블로그야! 너도 아프냐? ... 나도 아프다!

몸과 마음이 무지 아픈것을 느낀다. 지난 8개월 동안 작은 노력들이 모아져서 쌓아올린 모래성이 파도에 휩슬려 조금씩 사라져버리는 느낌을 받았던 탓일까?

만약에 블로거 누군가가 새로운 시도를 위해서 도메인을 정리하고 블로그 통합계획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나는 좀 더 신중하게 고심한 다음 그 결과에 어느정도 아픔을 감수할 자신이 있다면 그 때 하라고 꼭 말해주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작은 흔적을 기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블로그 통합이란?
딱히, 사전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그냥 언어적 의미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될 것같다.
여기저기 산발되어 있거나, 여러가지 계정으로 분산되어 있거나, 또는 설치형 블로그인 경우 1차 고유주소와 2차 확장주소의 이름이 상이할 경우, 분산된 블로그를 하나로 통일하고 블로그 고유주소와 동일한 2차 연결 도메인 주소를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통합하는 일들을 일컫는 말이다.


[서론]
네이버, 이글루스, 다음, 파란, 그리고 설치형블로그에 이르기 까지 존재하고 있는 18가지 아니 그 이상의 블로그 다 운영해 볼 수는 없는 탓에 자신이 원하는 기능과 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블로그 하나를 선택해서 오직 블로깅에만 열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뿐이다.

네이버 블로그도 있었고, 다음에도 블로그는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폐쇄를 하였거나, 아예 접속하지 않은 상태고, 오직 티스토리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수정과 편집이 용이하고, 포스트에 대한 제어가 쉽기 때문이다. 다소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100% 내 입 맛에만 맞춘 블로그를 찾기란 쉽지않은 일이고, 그것을 해당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해주길 원하는 것도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그 이유이다.

물론, 대형포털의 블로그를 이용하면, 유입되는 방문자 수와 대외적으로 이슈는 장담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운영에 있어 제약된 사항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설치형과 서비스형을 잘 조화시킨 티스토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본론]
그럼 여기서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지를 살펴 보도록 하자.

[잃어버린 것들!]

  1. 블로그 통합을 통해서 지난 시간 동안 검색엔진의 크롤링에 의해 링크된 기록들을 새로운 통합되어 연결된 도메인으로 인해 그 연결 링크가 상실되어 검색을 통한 블로그 방문자의 급격함 감소가 발생하였다.
  2. 링크상실에 따른 여파로 인해 각종 웹사이트 및 블로그 평가사이트에서 내리는 잠재평가 가치가 초기화 되어버리는 문제도 발생 되었다.
    (물론, 다시 변경된 블로그 주소로 등록을 하고 재 평가를 받는 조치를 취해 어느 정도는 빠른 잠재가치 회복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포스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의 평가와 가치반영이 빠른것으로 나타나는것 같다.)
  3. 댓글알리미(티스토리의 경우)기록들을 잃어 버렸다.
    지난 8개월의 댓글 알리미 기록들이 백업과정에서 사라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좀 더 세심한 확인을 하지못한 실수를 통해서 벌어진 일이라 그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었다. 티스토리측에 단 한 번만이라도 문의를 한 다음, 통합계획을 진행했다면 아마도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내거나 다른 조치를 취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댓글 알리미로 통했던 8개월간의 누적된 블로그 하트링 고리가 끊어져버린 상태라 개인적으로는 가장 가슴 아픈 일임은 말 할 나위없고, 잃어버린 것들중 가장 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통했던 모든 블로그를 다 기억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렴풋이 되살아나는 기억을 따라가거나, 포스트 댓글에 남아있는 그들의 흔적을 따라 끊어진 하트링을 하나씩 이어가고 있다.(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얻은 것들!]

  1. 블로그 타이틀과 같은 명사로 구성된 도메인 연결을 통하여 방문자와 구독자에게 보다 용이한 접근을 이끌어 낼 수있는 길을 마련하게 되었다
  2. 블로그의 고유주소와 동일한 도메인을 연결함으로써 검색봇의 크롤링을 허용하도록 해서 SEO(검색엔진최적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3. 메이저 블로그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지향적인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4. 통합된 블로그 내에 구성한 체계적인 분류를 통하여 방문자와 구독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기사검색을 제공하고, 주제에 따른 포스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결론]
그럼 블로그 통합이 왜 필요했을까?

개인적인 편리성 도모 보다는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와 구독하는 구독자를 위한 작은 배려의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블로그의 타이틀과 실제 연결주소가 상이할 경우, 방문자는 별되의 검색을 통하거나, 예전의 기억들을 되살려 찾은 수고를 해야 할것이고, 아니면 즐겨찾기를 뒤져서 찾아와야 하므로 번거러움을 유발 시킬 수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필요했던 것이다. 검색엔진 최적화는 결과적으로, 방문자와 블로그 운영자 쌍방이 서로 쉽게 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어 윈윈의 효과를 창출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기부터 이 세세한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아주 현명한 블로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처음부터 이러한 문제들을 고려하고 블로그를 시작하는 블로거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메이저급 블로그가 되어가면 이러한 문제들로 조금씩 고민을 하게 되는게 현실이다. 산발되어 있는 포스트의 관리도 힘들어 지고, 트래픽의 분산도 염려되고, 방문자와 다른 블로그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고심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아울러, 검색엔진 최적화도 블로그타이틀과 블로그 고유주소가 개연성이 없는 블로그는 그 기대치를 원하는 만큼 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 주관적인 생각 이였다.

판단을 내렸다. 더 늦기전에 더 큰 고통을 감수하기전에 작은 아픔을 감수 하더라고 지금 바로 통합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을 했을 뿐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옳다고 판단하고 실행한 블로그 통합계획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더 이상 후회는 없다. 작은 아픔은 있었을지 모르나 그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글을 남기는 것은 블로그 통합계획을 실행하고자 하는 제2의 블로거를 위해 잃는것과 얻는것에 대한 판단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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