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의 광고판 변신은 무죄?
역시
일본의 광고기법은 유별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가장 빠르게 활용한다는 것이 기발함을 돋보이게 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치킨라면'선전을 위해 달걀에 직접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는 이색 게릴라 광고가 소개됐고 달걀 하나에만 스티커를 붙여 광고하는 것을 불가능 하며 전체 광고비는 7-8백만 엔(약 5천4백 만원- 6천2백만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데......... "달걀이 광고판이 된다" 쉬운 일이지만 쉽게 접목해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재밌는 광고 아이디어다. 달걀면에 스티커로 터무니없는 상품이 아닌 댤걀하면 생각나는 연관성을 추이해서 라면 광고를 한다는 것이 이번 광고의 핵심이다. 그것도 치킨광고.
닭과 계란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논리이기에 이 광고가 더 재밌어 지는 까닭이다.
스티커를 사용한 광고로 광고비용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을것으로 추이된다. 설령, 달걀을 생산하는 측에서 별도의 고액 커미션을 요구했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아니라면
최소의 광고비용으로 최고의 광고효과를 가지는 셈이다.
라면을 끓이면서, 또는 음식을 조리하면서 달걀 하나 하나에 붙은 광고를 읽게 만드는 다소 중독성을 이끌어내는 광고인 것이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라면=치킨라면" "댤걀+치킨라면" 이라는 잠재적 연관성의 포로가 되게 되는 것이다.
이 광고기법을 응용해서 한국에서 적용을 한다면 풋고추 상치포장지에 쌈장광고, 맥주병에 안주광고, 세제통에 고무장갑 광고, 소주병엔 포장용 매운탕 광고 등등.. 지금 바로 마트에 가서 유심히 살펴보고 싶다. 혹시나 누가 이 광고기법을 써 먹고 있는지...
[관련기사 보기 - 노컷뉴스(07. 02. 02)
'광고판'으로 변신한 '달걀', 이색 게릴라 광고 일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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