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형 블로그 툴인 태터툴즈와 블로그 미디어 사이트 이올린, 설치형과 가입형의 블로그의 장점을 모은 티스토리 서비스를 만들어 온 태터앤컴퍼니가 TNC라는 새로운 CI와 함께 "Brand Yourself! 나를 세상에 표현하는 가장 간단하고 예쁜 방법"이란 모토 앞세우고 2007년 힘찬 비상을 위해서 사이버둥지를 공개했다.
간략하고 깔끔하게 단장된 홈페이지가 어딘지 모르게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상상들이 튀어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냄을 느끼게 한다. 여타 회사같으면 직원소개라는 표현을 쓸 법도 한데 TNC는 멤버소개라는 표현으로 팀의 화합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각 팀원들의 프로필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소개된 팀원들을 살펴보면 기존의 한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로 잘 알려진 얼굴들이다.
2007년의 모토로 내세운 "Brand Yourself" 의 의미가 제대로 살아나길 바라며, 앞으로 TNC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고, 많은 블로거들에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굳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홈페이지 오픈 및 2007년 신년인사는 여기에서 가름하고자 한다.
하지만, 포스팅 타이틀에서 예감하듯이 "뜸 한번 더 들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제는 소수의 베타테스터와 함께 밥을 짓는 단계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티스토리 오픈베타 서비스가 시작됨으로 인해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퀄리티와 제반사항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전진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의 티스토리 서비스를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60점의 평점을 부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개발자와 TNC의 멤버들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열정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아닌것 같다. 수 년전 인터넷사업을 시작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이 화려하고 타 사이트에 비해 디자인이 월등하면 그래도 먹힐거라는 위험한 생각으로 일을 벌였다가 큰 데미지를 먹고, 전멸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더 티스토리 서비스의 베타유저로써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까닭이다. 쉽게 말하자면 지금의 티스토리, 이올린, 태터툴즈의 서비스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것은 부인하진 않는다.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상호연동성이 부족하다는것과 개발단계에서 유저층 타켓을 어디에 맞추고 개발을 하였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물론, 오픈베타 이후로 TNF를 통해 많은 버그리포팅이 되어지고, 개선이 되고는 있지만 어느정도 숙성된 티스토리와 관계서비스를 맛을 보기에는 아직은 이른감이 있다. 말하자면 뜸 덜 들었다는 것이다.
하나, 블로그와 블로그는 상호 정보의 공유가 필요하다.
네이버 다음 구글등의 블로그 서비스는 티스토리 서비스와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초보 유저가 포탈의 블로그에 있는 포스트를 스크랩 해오는것은 무지 어렵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는 것! 내부적으로 제한이 따를수도 있지만 그래도 티스토리 초보 유저들은 좋은 포스트를 티스토리안에 담아서 자기만의 상상의 꿈을 꾸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게 아닐까 싶다.
두울, 나 만의 상상! 나 만의 디자인 어렵다.
스킨디자인과 스킨의 적용, 수정도 어느정도 수준급이 아니라면 아예 건드릴 엄두를 내지않는것이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 길이라 하겠다. 어설픈 실력으로 건드리다 보면 몇 시간 이상을 끙끙거리는 참변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엣, 내 포스팅 어디로 갔나? 검색하니 나오네!
블로그의 또 다른 재미는 나의 포스팅이 많은 블로그와 함께 공유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있다고 본다.
티스토리를 통한 포스팅! 오픈베타 이후로 상당히 오락가락의 연속이다. 티스토리에는 안보이고, 이올린에는 보인다. 같은 타이밍에 올라오는 경우는 극 소수에 불과하고 어떤 경우는 두 곳중에 어느 한 곳에는 아예 파묻혀 검색해봐야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면 곤란하지 않나? 티스토리 초대권이 강남 아파트 당첨권 보다 귀할 정도로 유명세를 탄 서비스라면 이런 장애는 없어야 많은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다.
네엣, 사용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서비스가 되길바래!
오픈베타 이후 많은 사용자들의 갈망하는 것은 느린 접속의 개선, 관리자모드의 겹칩현상 해소, 포스팅의 자잘한 버그들 퇴치, 블로그 UI의 기능개선, 유저와의 빠른 공감라인 형성이라고 보았고, 베타유저로써 이런 부족한 서비스들이 빠른 개선이 될것이라고 주위 유저들에게 환기를 시켰지만 아직도 별다른 개선이 안보이고, 도리어 엉뚱한 부분에 많은 열정이 쏟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사진공모전 설날맞이스킨 업데이트 등등 이런것은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니라 차 후에 제공해도 티스토리 유저들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을터다. 지금은 서비스의 질적향상이다. 양적향상이 아니라는점을 인식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섯, 설 익은 밥 짓기 보다는 뜸 들여 잘 익은 밥이 맛이다.
조금 뒤늦은 출발이라고 해서 일등을 못하라는 법은 없다. 제대로 밥만 지어낸다면 많은 경쟁라인을 제치고 최고상궁의 자리에 앉을 수 있지 않겠는가? 티스토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유저들이 부푼 기대에 설 익은 밥과 찬을 내놓아 욕을 먹기 보다는 제대로 뜸 들여 맛있는 밥과 찬을 내 놓는다면 티스토리 유저 뿐만 아니라 모든 블로그 유저들에게 호평받는 최고의 블로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쓴 소리 다섯가지 토했다고, TNC에서 나를 적군으로 볼지도 모르지만 (*.*) 할 일 없이 시간이 남아돌아 밤새 장문의 글을 긁적이고 있다는 생각은 말아 주었으면 한다. 그 만큼 힘들고 어렵게 기틀을 잡아 온 좋은 서비스를 기초가 튼튼하게 다져 제대로 성장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블로그 민초의 순수한 상상의 조언으로 받아 들여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고, 2007년의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 번 의기투합하며, 크게 숨 한번 들이쉬는 여유를 가져 제대로 멋진 밥짓기를 위한 뜸 한번 더 들이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으로, 2007년 새 해에는 태터앤컴퍼니[TNC]멤버 여러분과 티스토리 태터툴즈 이올린 서비스의 새로운 비상을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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