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티스토리의 잘못된 뜸들이기 밥을 태웠다!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6. 12. 9. 17:00

본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스토리 오픈베타를 앞두고 "밥짓기에 뜸 들이기"로 위트 넘치는 애교를 부렸던 티스토리가 결국에는 밥 뜸들이기를 실패하여 아예 밥을 태워버리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오픈베타의 딜레이 공지에서 부터 기다리던 많은 유저들을 열 받게 하였고, 기존의 유저에게도 원성을 사고 말았다.

그리고 힘겨운 오프닝! 뭔가 바뀐것 같은 인터페이스. 하지만 그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았다.
이유는 기능적인 발전은 미약하고 화려해 보일듯한 인터페이스의 변경 뿐이였다.
냉정하게 말한다면 오픈베타 이전이 더 편하고 좋았던것 같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 눈에 띄는 버그는 다음과 같았다.

01. 편집창에서 이미지 업로더시 500픽셀에 고정되는 문제

02. 동영상 업로더시 변환과정에서 간헐적으로 잡음이 가미되는 아이러니 현상

03. 정리되지않은 네비게이션 배치(방문자기록,리퍼리로그 등의 배치가 플러그인에 포함)

04. 사이드바에서만 지원한다는 플러그인 삽입 그러나, 사이드바의 기능은 죽어있었다.

05. 관리자 모드에서 보여지는 모든 목록에서 롤오버 스크립트 기능이 잘못되었는지 마우스가 한두번 오르락 내리락 하면 구분선 라인과 아이콘 이미지가 사라졌다가 한참후에 나타나는 것들

06. 종전에 100개까지 조회가 되던 로그나 목록 기록들을 30개로 제한 한것과 레이어가 목록위에 겹쳐지는 현상들

07.관리자 로그인시 두 개의 다른 티스토리 이용시 한 개의 로그인을 반드시 풀어야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것(즉, 두개의 티스토리 동시 포스팅이 불가능 하다는 것)

08. 동영상 업로더시 잘못된 동영상을 삭제할 경우 삭제가 되지않고 다른 동영상을 같은 포스팅에 올려야 변경이 된다는 것

09. 자랑스런 썸네일과 동영상 목록들을 갤러리처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네비게이션화 하지 않고 티스토리 주소 다음에 "/media" 타이핑 해야만 볼 수 있다는 것

10. 태그 입력시 자간 띄우기시 태그정리 라인이 엉망으로 깨진다는것


정말 제대로 밥을 태워버린것 같다.
어느 블로거가 말했듯이 "사용자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는 말을 티스토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기존의 베타 유저로써 이번 오픈베타에 실망감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다. 차라리 좀 더 신중하게 TNF 포럼유저들에게 개별적인 테스팅을 요청해 점검을 좀 더 꼼꼼히 한다음에 오프닝을 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어쩌겠나? 이미 속내를 다 보인만큼 이제는 부지런하게 버그를 개선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티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티스토리 가족들이 밤을 지새며, 고생하고 열정을 쏟아부은것에 대해서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맛있는 롤케이크라도 사가지고 가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 꿀떡 같지만 그것도 먼 곳이라 여유롭지 못해서 글로써 위로와 격려의 메세지로 대신한다.

앞으로는, 기본을 중시하고 보다 꼼꼼하고 철저한 테스팅 후에 밖으로 내보내는 신중함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그렇게 되길 기원한다.

힘들었다! 고생많았다. 티스토리 개발진의 노고는 분명히 사용자가 인정하고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그 믿음과 신뢰가 깨지지않도록 티스토리는 더 분발해 주시길 간청해 본다.

이제는 밥을 새로짓는 마음으로 더욱 개선된 티스토리 서비스를 위해 전력투구 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화이팅!!! 아자! 아자!!

[덧붙이는 글]
티스토리 유저 여러분! 티스토리의 오픈베타시 발생한 여러가지 사소한 실수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시고 한번 더 힘찬 격려와 용기의 메세지를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 한다는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작업인 만큼 말못하는 티스토리 개발자의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시는것은 바로 티스토리 유저 여러분 이십니다.!
티스토리 유저의  한사람으로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