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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일간의 50,000블로거와 만남!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6. 10. 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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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로 블로거란걸 시작한지 오늘로 88일째!
그 동안 부족함이 많은 나의 블로거를 쉼없이 방문해준 반갑고 고마운 50,000여 블로거에게 감사를 드린다.
하루에 570여명을 만나왔던 꼴이네... 이들과 실제 반갑다고 악수를 했다면 손이 퉁퉁 부었을지도 모른다.
어느 현자가 말했다 " 하루에 새로운 한 사람을 만나서 알게되는것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라고 했다.
물론 온라인이 아니 오프라인에 한정한 말이지만 시대적인 추세에 다르면 온라인상의 만남도 무시할것은 아니것 같다. 이렇게 보면 인터넷의 힘이 엄청나다는걸 새삼스럽게 느끼는 시점이다.
각기 다른 생각과 이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막상 공통적인 관심사에는 어김없는 달필을 날리는 그들이 있었기에 편견과 아집으로 잘못 판단할 일탈의 행보도 바로 걸을수 있게 함이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동안을 그들과 함께 웃고 토론하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열린공간이 되어줄 나의 블로그 굳이 방문자 수나 귀퉁이에 달린 애드센스의 클릭을 위한 낚시질에 연연함이 없이 자유롭게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잠시 잊고 지내던 기억들을 들추고 지나치며 본것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정보가 가득담긴 공간으로 꾸며가고 싶을 분이다. 가을이 왔지만 세상은 가을을 깊이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흥얼거리며, 시름을 달래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마흔의 고갯길을 넘어서려 하니 세월의 흐름이 유수와 같음에 담배연기에 긴 한숨을 실어 길게 내 뿜는다.

세상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젊은 날의 초상!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두려워 지는것은 이태백의 반열에 올랐음일까?
그래도 저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크게 한 번 웃자! 내 인생의 갈 길은 멀고도 먼 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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