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갈필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갈필이란..
글씨를 쓸 때 먹이 진하거나, 속도를 빨리 하여 종이에서 붓이 떨어져 먹이 묻지 않는 흰 부분이 생기는 필획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속도를 빨리 하여 종이에 먹이 묻지 않는 흰부분"이 이번 강좌의 핵심입니다.
이 부분이 갈필이며 실전 디자인에서 이런 부분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여러 사이트에서 이 갈필을 이용해 디자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갈필은 꼭 서예용 붓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 미술용 붓으로 나타내는 효과와 서예용 붓으로 나타나는 효과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 효과의 차이점은
첫번째, 일반 붓은 표현해 내는 길이가 굉장히 짧습니다.
반면에 서예용 붓은 상당히 길게 표현할 수 있어 원하는 부분만 응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전체를 다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차이점은 힘의 조절기능에 있습니다.
서예용 붓은 우선 붓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붓의 힘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힘을 많이 주면 붓이 깨지면서(^^갈라진다는 표현입니다) 가닥 가닥 따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획을 표현하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선이 나오게 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 차이점은 먹물의 함유량의 차이에서 오는 효과 입니다.
먹물의 함유량에 따라 번짐이나 갈필 등의 효과를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이것은 물론 조금 수련이 된 다음에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초보자도 가능합니다)
붓에 먹물을 얼마나 머금고 있는가에 따라 갈필의 효과도 틀려지고 번짐과 갈필의 효과를 동시에 낼 수도 있습니다.
네번째 속도의 조절 차이입니다. 이것은 첫번째 차이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료에 따라 선의 두께, 선에서 느껴지는 힘의 차이, 선의 길이, 갈필의 다양한 효과 등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두가지를 상황에 따라 사용하시면 더욱 금상첨화겠지요.(저는 아직까지는 서예용 붓이 더 좋네요^^하지만 아주 가끔은 미술용 붓도 사용합니다)
자료출처 -
http://calli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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